은행의 파생상품 판매

황재화 기자 | 기사입력 2019/11/14 [11:23]

은행의 파생상품 판매

황재화 기자 | 입력 : 2019/11/14 [11:23]

 2019년 11월 12일, 국회의원 회관 제 8간담회실에서, 김병욱,추혜선 의원, 금융정의연대 약탈 경제반대행동,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주최로  '은행파생상품 판매 무엇이 문제인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키코사태를 다시 조사하고 분쟁조정절차를 시작했다. 이 과정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2008,919개의 중소기업에 걸쳐, 3조원이 넘는 끔찍한 피헤를 낳은 키코 사태의 상처가 무려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물지 못한  채 생생함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키코사태는 무엇보다 문제의 파생상품이 은행을 통해 판매되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가장 안정적인 방식으로 환위험을 피하려고 했던 중소기업들이 다른 금융기관도 아니고 자신들의 주거래 은행에서 불완전판매에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사실이 우리가 느꼈던 충격의 핵심이었다.

 

 금감원이 사고 10년 만에 시작한 키코 재조사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와중에 키코사태와 판박이처럼 닮은 DLF 사태가 터졌다. 사실 DLF사태는 어떤 면에서는 키코 때 보다 더 잔혹한 면이 있다. 은행에서 판매한 금융상품이 문제가 됐다는 점에선 같지만 ,피해자상당수가 금융투자경험이 전무하거나 , 거의 없는 보통의 은행 이용 고객들이라는 점이 그렇다.

 

 은행을 신뢰해서 했던 선택으로 , 원금을 고스란히 날린 예금자들에게 우리는 당신 투자에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말 할 수 없다. 이유는 그들으 선택이 초고위험 파생상품 투자이기 이전에 우리 금융시스템, 특히 은행에 대한 신뢰의 결과였기 때문에 그렇다.

 

 예금자들은 금융회사, 특히 은행에서 일하는 우리 금융노동자들을 신뢰한다. 금융노동자들 역시 최선을 다해 금융소비자들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일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키코 사태가 일어났고, 또 다시 쌍둥이처럼 닮은 DLF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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