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종이책 비중 줄어

전자책 독서량 증가

최진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3/13 [17:37]

독서에 종이책 비중 줄어

전자책 독서량 증가

최진용 기자 | 입력 : 2020/03/13 [17:37]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6천 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종이책 독서율독서량 감소한 반면, 전자책 독서율독서량 소폭 증가하였다.

2019년 조사 결과, 지난 1년간(2018. 10. 1.~2019. 9. 30.) 성인의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으로 ’17년에 비해 각각 7.8%포인트, 2.2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학생의 경우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90.7%, 독서량 32.4권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독서율은 1.0%포인트 감소했으나 독서량은 3.8권 증가했다.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6.5%, 학생은 37.2%’17년보다 각각 2.4%포인트, 7.4%포인트 증가하는 등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2030대 중심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에 처음으로 조사한 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3.5%, 학생은 평균 18.7%(초등학생 30.9%, 중학생 11.6%, 고등학생 1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년 사이 연령대별 독서율(종이책 + 전자책)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대학생은 2.7%포인트, 30대는 2.0%포인트 증가한 반면, 50대에서 8.7%포인트, 60대 이상에서 15.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역 단위로는 대도시가 3.8%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소도시는 15.1%포인트 하락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운영자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이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로 제일 많이 꼽은 것은 성인의 경우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29.1%)이었다. 이는 2017년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았던 시간이 없어서를 밀어낸 것으로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매체 이용 다변화가 독서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참고로 학생의 주된 독서 장애 요인은 2017년도와 동일하게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전체 성인의 평일 기준 평균 독서시간(종이책 + 전자책 독서시간)31.8분으로 2017년 대비 8.4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독서율 및 독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독서시간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책을 이용하는 독서자의 평일 독서시간이 201736.7분에서 89.4분으로 2.4배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운영자

 

 

17개 광역 지자체별 5대 독서지표(종이책 + 전자책 + 오디오북 합산 기준 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 공공도서관 이용률, 독서 프로그램 참여율)를 분석한 결과, 2017년도에 5대 항목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한 지자체는 서울뿐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인천(4대 항목 5대 항목), 제주(3대 항목 5대 항목)가 모든 항목에서 평균치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 반면 대전,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은 지난 조사와 비슷하게 주요 항목이 저조해 지자체별로 특화된 독서진흥시책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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