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동차 한류붐 이끈다

우크라이나에 에이전트 개설

최봉실 기자 | 기사입력 2022/01/07 [13:33]

중고 자동차 한류붐 이끈다

우크라이나에 에이전트 개설

최봉실 기자 | 입력 : 2022/01/07 [13:33]

우크라이나 현지 모습

 

세계 최대 중고차 수출 플랫폼 비포워드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포워드는 유럽 프런티어 시장의 하나로 주목받는 우크라이나에 공식 에이전트 오피스를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세계 205개국에 월간 1만 5000대의 중고차를 수출하는 비포워드는 지난해 4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한국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공식 에이전트 오피스 운영으로 한국 중고차 공급 업체에게 든든하고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유럽 국가 중 러시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우크라이나는 연간 30만 대의 중고차를 수입하는 거대 시장으로, 주요 수입국가로는 유럽과 미국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한국 중고차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수출된 한국 중고차 수는 2019년 2349대(월평균 196대)에서 2020년 9428대(월평균 786대), 2021년 13761대(월평균 1376대)로 불과 3년 만에 월평균 대수가 7배 이상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시장의 가능성에 매력을 느낀 비포워드는 꼼꼼한 조사를 거쳐 현지 협력 파트너사와 손잡고 이번 공식 에이전트 오피스를 개설, 한국 중고차 업체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비포워드 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공식 에이전트 오피스를 개설함으로써 얻게 될 메리트가 많다”며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7시간의 시차가 있어 현지 공급업체와 구매자 간 대응에 시간이 걸렸으나 이제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돼 한국 중고차의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포워드는 세계 26개국에 104개 공식 에이전트 오피스가 개설돼 있고 각 오피스를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다. 우크라이나 오피스 또한 비포워드가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비포워드 우크라이나 공식 에이전트 오피스의 호롤자브 갈 에르딘(Khoroljav Gal erdene) 시니어 매니저는 “우선 매월 수출 대수를 100대로 시작해 월 1000대까지 셰어율을 빠르게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랑의 후원금
사랑의 후원금 자세히 보기
사랑의 후원금 후원양식 다운로드
사랑의 후원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