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호구포로에 있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인천시 협회(회장 서성식)에서는 1월 13일 오후 2시 신임 간부들의 위촉장 전달식을 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의 끈질긴 여파로 우리 임원들이 교체하게 되어 부득이 위촉장 전달을 해야겠기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 인천시장 안상수 20대 국회의원이 축사를 약속했으나 급한 일이 터졌다고 불참해 인천 교원단체장인 이대형 목사의 축사로 간단히 마감하고 서로서로 덕담을 한마디씩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 원경순 총무가 케이크에 불을 끄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마리

협회에서 총무로 봉사하는 원경순 씨의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서 회장은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직접 준비해 생일 축하를 해 주었다. 이에 성악가이면서 '산들바람 합창단' 가수로 활약 중인 김갑수 씨가 생일 축하곡을 불러 주어 자리를 빛나게 해 주었다.

장소가 협소해서 위촉장을 받는 이 중에 불참자도 있었지만 몇몇이 모여 신임자 들과 생일을 맞이한 총무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해 주었다. 회원 중 한 사람은 "우리 협회가 경제적 사정이 너무 열악해서 이 건물을 인수해서 사용해야 맞는데 딱히 나서줄 사람도 없고 미약한 힘으로 어찌해 보면 참 좋겠습니다"라며 한숨섞인 말을 했다.

전 인천시장 안상수 씨가 집필한 '정치와 경제'에 관한 책을 협회 고문인 김근용 씨의 협찬으로 100부를 가져와 1부씩을 '어피치 타월'과 함께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앞으로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활개를 활짝 펴고 모여보자고 서로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하며 헤어졌다.

정길순 기자 welvot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