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왜곡 시도

역사사실은 변할 수 없어

오의교 기자 | 기사입력 2022/09/16 [11:23]

중국의 역사왜곡 시도

역사사실은 변할 수 없어

오의교 기자 | 입력 : 2022/09/16 [11:23]

국민의힘 임형빈 상근부대변인은 9월14일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을지만 사실 그 자체는 변치 않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중국 국가박물관이 지난 7월부터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청동기 유물전에서 한국 역사 관련 연표 중 고구려와 발해를 제외했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한 자료를 중국 측에서 임의로 누락한 것이다. 통상 국제 전시에서 사용하는 자료는 제공국의 자료를 성실히 반영하는 것이 국제관례인데 중국 측은 이를 의도적으로 편집한 것이다.
 
고구려와 그 후손을 자처한 발해는 대한민국 역사의 일부분임이 자명하다. 
 
역사 사료를 살펴보면 조선, 고려, 통일신라는 고구려와 발해에 대해 민족적 동질성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정부의 주도하에 동북공정을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중국이 서북공정, 서남공정 등 역사를 왜곡해가며 중화주의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기 시작했다는 점 또한 이들의 주장이 억지라는 것을 방증한다.
 
중국이 역사 등 자국의 소프트파워를 끌어올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사는 돈으로 사거나 힘으로 빼앗을 수 없다. 역사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다. 역사는 과거로부터 전해진 기억의 집합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 공유하는 정서다.
 
대한민국이 고구려와 발해로부터 이어받은 역사DNA는 여전히 우리 문화 속에 남아있기에,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
 
중국이 자국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싶다면 그 첫걸음은 이웃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존중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2022. 9. 14.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임 형 빈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랑의 후원금
사랑의 후원금 자세히 보기
사랑의 후원금 후원양식 다운로드
사랑의 후원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