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무역수지 특징

적자 원인은 수입단가 상승

신길남 기자 | 기사입력 2023/04/28 [14:36]

2022 무역수지 특징

적자 원인은 수입단가 상승

신길남 기자 | 입력 : 2023/04/28 [14:36]

지난해 무역적자는 높은 수입단가 상승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대비 2022년 우리나라 수출입 단가와 수출입 물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입단가는 20.0% 오른 반면 수출단가는 7.3%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입물량(△0.9%)과 수출물량(△1.1%)은 모두 소폭 감소해 수출・수입물량 변화는 우리 무역적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방법)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의 연도별 수출입액(달러), 수출입 물량(톤) 통계를 활용해 수출입단가(톤당 달러)를 도출

⇒ 수출단가(수입단가) 상승은 전년보다 당해 연도에 지급받는(지불하는) 톤당 가격이 상승함을 의미하며 이는 무역수지를 개선(악화)시키게 됨. 다만 전체 수출입 단가 분석은 단순합 개념으로 개별 품목별 상승률의 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환율 효과는 분석하지 않아, 수출입단가 변동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부분까지 포함. 그러나 2022년 평균환율이 1,292원으로 2021년(1,144원) 대비 12.9%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수입단가는 환율 상승을 감안해도 상승한 반면, 수출단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
 

 

 (에너지 수입단가 및 물량 변화) 특히 높은 에너지가격 상승이 우리나라 수입단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에너지(석탄‧석유‧가스)의 2022년 수입액은 2021년 대비 785억 달러 늘었는데, 수입물량은 3.2% 늘어난 반면 수입단가는 64.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대 에너지 수입 증가액(785억 달러)은 우리나라 전체 수입 증가액(1,163억 달러)의 67.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3대 에너지 수입 증가액(785억 달러)은 작년 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478억 달러)의 1.64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지난해 우리 무역수지 적자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3대 에너지(석탄・석유・가스) 수입액 변화

         : 2021년 1,124억달러 → 2022년 1,909억달러 (785억 달러 ↑)

        3대 에너지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1%(’22년 기준)
 

 

 

 (주력품목 수출단가 및 물량 변화) 반면,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집적회로*는 2022년에 수출단가(0.9%)와 수출물량(2.3%)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수출단가가 환율 상승분(12.9%)보다 낮은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무역수지에 기여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집적회로’(ex.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와 컨트롤러, 증폭기, 부분품) 수출액전체수출액에서차지하비중은 16.5%(’22년 기준)

 

(5대 무역적자국*에 대한 무역수지 현황) 국가별로는, 2022년 우리나라의 5대 무역적자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총 1,167억 달러로 2021년(908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28.5%(259억 달러) 늘었다. 특히 산유국인 對사우디아라비아 무역적자 규모는 2021년 210억 달러에서 2022년 368억 달러로 75.6%(15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5대 무역흑자국*에 대한 무역수지 현황) 반면, 2022년 우리나라의 5대 무역흑자국에 대한 흑자 규모(총 1,078억 달러)는 2021년(1,017억 달러 흑자)보다 6.0%(61억 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5대 무역흑자국 중에서는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 대한 흑자가 늘고 홍콩에 대한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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