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점검 권고 무시해

전면 쇄신 필요하다

오의교 기자 | 기사입력 2023/05/19 [10:52]

보안점검 권고 무시해

전면 쇄신 필요하다

오의교 기자 | 입력 : 2023/05/19 [10:52]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5월16일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선관위가 안에서부터 썩어가고 있다. 선관위는 최근 북한 해킹 공격에 대한 안이한 대처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 논란에 휘말렸다.
선관위는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고도 ‘정치적 중립성’을 핑계로 국정원 보안점검 권고를 무시했다. 심지어 국정원이 선관위에 해킹 사실을 8차례나 알렸음에도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거짓 해명을 일삼았다.
선관위는 여론의 역풍을 맞고서야 뒤늦게 보안점검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선관위의 외부 감사 거부는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소쿠리 투표 사건’ 당시 “헌법상 독립 기구여서 직무 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고, 전임 김세환 사무총장의 아들 채용 논란에도 자체 감찰만 진행했을 뿐이다. 
이번에 드러난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 채용 의혹으로 선관위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송 사무차장의 자녀는 면접에서 면접위원 3명에게 모두 만점을 받기도 했다. 자체 정화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선관위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헌법상 독립’을 운운하며 외부 개입을 차단했고 그 결과 선관위는 내부부터 썩어 들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모두 잃은 문제 집단이 되고 있다.
자체 조직에 대한 관리 능력조차 없는 선관위가 어떻게 ‘엄중한 선거 관리’를 하겠느냐는 국민 공분이 일고 있다. 
이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통해 선관위의 일탈행위를 명백하게 밝히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선관위의 전면 쇄신이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2023.5.16.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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