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배경으로 전통음악의 진동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별도의 음향장비 없이 한옥을 배경으로 판소리, 가야금, 민요 등 자연음의 진동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 낄 수 있는 콘서트가 개최된다. ’22년 시작돼 2년 연속 전회차 매진 신화를 기록했던 ‘남산골 한옥 콘서트’가 주인공. 특히, 올해는 지난해 8회에서 10회로 공연을 늘려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우 리의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오는 4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 일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관훈동 민씨가옥에서 ‘2024 남산골 한옥콘서트 우주를 개최한다. 2022년 처음 선보인 남산골 한옥콘서트는 2년 연속 전회차가 매진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국악 뮤지션 7팀이 참여하여 총 10회에 걸쳐 무대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제목인 ‘우주’는 공간을 뜻하는 ‘집 우’와 시간을 의미하는 ‘집 주’가 합쳐진 단어로 공연 이 진행되는 공간과 시간을 말한다. 고즈넉한 밤, 한옥에서 즐기는 퓨전 국악 공연으로 새로운 우주를 접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똑같은 집이지만 우는 공간을 뜻하고 주는 왕고금래즉, 시간을 나타낸다. 과거를 지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한옥의 형태와 맥락을 같이 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4.4.~5에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무대를 선보이고 5.2.에는 여성 타악 트리오 groove&의 공연이 이어진다. 5.3.에는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출연한다. 6.6.~7에는 국악 신동에서 한국이 자랑하는 소리꾼으로 거듭난 유태평양이 총 두 번의 판소리 무대를 선보이며 상 반기 공연을 마무리한다. 여름을 지나 9.5.~6에는 전통 타악 연주자 김소라와 가야금 연주자 임지혜로 구성된 여성 듀 오 듀오벗이 출연해 타악과 선율로 구성된 하모니를 들려준다. 마지막 달인 10.3.에는 소리꾼 장 서윤의 영어 해설 판소리 공연과 10.4.프로젝트 적벽의 거문고병창 공연을 끝으로 한옥콘서트의 막을 내린다.
남산골한옥콘서트우주티켓 예매는 19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에서 매표 후 관람할 수도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상세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및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 을 축제공연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남산골 한옥콘서트는 매 회차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사랑 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올해는 회차를 늘려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니, 고즈넉한 한옥 에서 퓨전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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