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소연은 장애2급을 지닌 시인이다.
김소연 시인 54, 서울 출신은 지난 2022년 월간 시사문단에 정식으로 등단한 시인이다. 첫 시집 ‘내 인생의 보석상자’ 출간 이후 1년이 안 돼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 김소연 시인은 장애2급을 가진 시인이다. 어린 시절 3살 때 그녀의 고모가 업다가 떨어트리는 사고로 장애인이 됐다. 이후 그녀의 고모는 사과도 없이 행방불명이 된 아픈 과거가 있다. 성장하는 동안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김소연 시인은 굴하지 않고 희망의 시를 적어 왔다. 현재 그녀는 두 자녀의 엄마이자 희망을 싣는 시인이다. 첫 번째 시집은 예술인 창작기금을 받아 ‘내 인생의 보석상자’를 출간했고, 그녀를 응원하는 지인들과 광주 더파크림홀에서 성대하게 출판식도 치렀다. 이는 광주 지역의 독자들이 마련한 출판식이었으며, 2024년 1월 당시 네이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에 김소연 시인은 독자들의 응원에 응답해 이번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 이번 시집 출간을 위해 동료 문인들이 응원 차 약 100만원의 출간 기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에서 해설을 맡은 강연옥 시인은 “김소연 시인의 시집 ‘희망의 속삭임’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고통의 강도와 무게를 느낀다. 마음의 중심에서 잡아당기는 중력과 같은 힘이 크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며 그 힘은 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김소연 시인의 깊은 시선과 성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하여 시인의 경험과 사유는 오랜 시간 동안 시인의 가슴 깊숙이 아직 발아하지 않은 씨앗들의 무게로 앉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들은 고통을 넘어서서 희망과 사랑의 꽃을 피우며 마침내 하나씩 세상 밖으로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시적 파토스가 시인의 존재 방식이며 삶을 걸어가는 방식”이라고 평했다. 책을 펴낸 그림과책 출판사 손근호 대표 시인, 수필가, 평론가는 김소연 시인의 이번 두 번째 시집은 세상에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나 부정적인 시각을 가져 세상을 원망하는 이들에게는 곧 희망이 그들을 치료해 주는 치료제라며 이 책은 희망의 알약 같은 메시지가 들어있는 시집이다. 긍정적인 희망을 주는 희망의 표상”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시인은 시집 자서에서 이 시집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책이 나왔지만 진정 시의 기쁨을 전하고 시의 희망을 전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시집 희망의 속삭임’의 출간식이 오는 9월 14일 광주 상무지구 더파크림 뷔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출간식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이 시집을 기념으로 10월 14일 광주 서구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김소연 시인의 개인 시화전도 개최된다. <저작권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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