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외식 대신 식사대용식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현상이 지속된 최근 2년간 50~60대 시니어 고객의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23일 상품 데이터 분석기관 마켓링크의 편의점 4사 전국 1,500개 점포 대상‘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22년 상반기 대비 11.5% 감소했다. 50대는 같은 기간 18.3%, 60대는 21.4% 증가했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이 외식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식사대용식 매출액은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성장했다. 동기간 전체 편의점 매출은 3.6% 성장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홈술 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가 늘면서 편의점 주류 트렌드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올해 상반기 주류 매출은 전체 매출 담배 제외에서 19.3%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편의점 주류 매출의 90%를 차지했던 맥주와 소주 비중이 올 상반기 81.9%로 하락했다"며“대신 위스키, 전통주 매출 비중이 늘면서 주종의 다양화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편의점 매출 성장률이 2022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3.6%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편의점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세대별 특화상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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