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과 혼돈

각양각색의 홍보물을 정비해야 할 것이다.

 비슷한 단어인데 혼란스러운 단어가 혼동과 혼돈인 것 같다.

 

요즈음 국가적으로 갑작스럽게 무려 반년을 앞당겨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어 대한민국은 무려 15인의 입후보자가 등록했고 몇일 사이에 2인이 사퇴하면서 나름대로 지지하는 후보자를 발표하고 사퇴했다. 하지만 거리에는 벽보에 사진도 그대로 15인이고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도 그대로 있다.

 

일반 서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입후보자마다 내세운 주장 즉 공약과 자신의 소신 그리고 저마다의 부르짖는 말들이 더욱 혼란스럽다. 그런데 선거 홍보물도 이번 선거에는 벌써 두 번째 우편으로 배달된 것 같다.

 

퇴근해보니 집에 도착되어 있었다. 내용물은 각양 각색이었는데 과장 표현으로는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다. A4용지의 절반 쪽지부터 A4용지 크기의 8페이지 그리고 용지도 일정한 질이 아니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된다.

 

선거법에 따라 천차만별이 자유스럽게 형성된다면 선거법 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선거라고 하지만 대통령 후보가 국민께 알리는 홍보물이 혼동 혼돈 혼란스러워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선거법이 그 동안 많은 선거를 겪으면서 제도적으로 공평 공정성을 최대한으로 합리화시켜 제정한 선거법이지만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배달된 홍보물로 입후보자의 검증은 너무도 혼란스럽다.

 

이번 선거는 너무도 갑작스럽고 시간적으로 힘겹게 치르는 선거이기에 미처 다른 생각을 해 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음은 당연하다고 하겠으나 유권자들이 입후보를 스스로 검증해야 할 시대에서 살아가는 시대인 만큼 거리에서 떠들어대는 선거전보다는 집으로 배달되는 입후보자 홍보물이 입후보자의 검증에 공히 도움이 되도록 제도적으로 정함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대통령선거는 국가 발전의 국운과 각자 저마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유권자의 입장에서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2017. 5. 2

기사입력: 2017/05/04 [11:15]  최종편집: ⓒ

필자의 다른기사보기 메일로 보내기 인쇄하기

이 기사 독자의견

의견쓰기전체의견보기

이 기사에 의견쓰기
의견쓰기
도배방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