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라는 말

최봉실 | 기사입력 2017/06/09 [17:17]

길이라는 말

최봉실 | 입력 : 2017/06/09 [17:17]

 길이라는 단 한자의 단어에 붙여진 수식어들이 수없이 많다.

 도(道)와 연계되는 수식어 또한 수없이 많다.

큰길, 샛길, 언덕길, 내리막길, 가는길, 오는길, 산길, 물길, 바닷길, 앞길, 뒷길 등등 길의 단어에는 철학적인 뜻을 내포한 단어들도 많다.

인생길, 고생길, 갈림길, 고빗길에 이어 심지어 빗길, 눈길 그리고 사잇길, 구길, 신작로, 인생길, 마지막 극락가는 길, 천당가는 길, 즉 죽음길로 인생행로는 마감한다. 그 때까지 여행길에는 찻길, 뱃길. 하늘길도 있다. 걷는길 그리고 무형의 꿈길도 있다.

그리고 길(道)에는 인간의 심리적인 연관성으로 다양한 수식어들이 또 있다.

효도, 정도, 수도(修道) 그리고 예체능과 연관된 서도, 예도, 변도, 편도 그리고 기도, 태권도, 유도, 검도, 역도 등 역시 길도(道)자를 쓰는 단어다.

로(路)자를 쓰는 자로 퇴로, 험로들도 비슷한 뜻을 담고 있는 단어다.

그 많은 길 그리고 길(道)과 로(路)의 연관 수식어 중에서 가장 우리 인간사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인생행로다. 소중한 단어들은 우리가 가슴 깊이 간직하고 살아가야 할 단어와 수식어들이 사람마다의 인생길을 아름답게 장식해 나가게 됨을 깨달아 살아가야 한다.

바른길로 가야만 함은 생의 진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도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음은 쉽지 않다.

자신의 모든 장단점을 스스로 판단하고 깨달음에 이르러야 한다.

깨달음은 단점을 비우고 장점을 담기게 해준다. 하지만 쉽고 간단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속적인 인고를 거쳐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어야 함이 정도의 진리임을 알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항상 마음이 바로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아름답고 훌륭한 정도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201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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