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의 해석

화합과 통합의 차이

다수의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

우리사회에서 너무도 흔하게 쓰이는 단어 중에 화합 통합이라는 비숫한 뜻의 단어가 있다. 화합은 상호간에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합쳐짐의 뜻이 되고 통합도 서로가 다른 개개인이나 단체들이 하나로 모두 합해져서 하나가 된다는 뜻을 갖고 있는 단어이다이 두 단어는 정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다, 그런데 깊이 내면에 지니고 있는 골격의 차이점이 있다. 두 단어가 모두 요점되는 점은 차이가 없으나 화합은 서로가 다른 차이점을 서로가 이해하고 양보하고 관용과 배려로 하나되어 상호간의 협력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통합은 쉽게 해석하면 대의명분을 앞세워 서로가 다른 개개인이나 단체가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함을 대의명분으로 통합이나 대 통합을 앞세우면 이유없이 무조건 하나로 합쳐져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통합은 강제성이 있다고 할 수도 있고 현세대의 민주적인 화합보다 비현실적인 논리가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조건인 대 통합을 제도적으로 밀어붙이고 진행시키고 있다가장 적확한 실례하고 할 수 있고 자유민주체제에서는 서로가 다른 정책을 협의하고 토론하며 연구하고 마지막 결론은 표결로써 결정하여 하나의 정책으로 귀결시킨다. 그런데 민주방식화합에 이르기까지 토의과정에서 너무도 지나친 강력한 반대의견은 반대투쟁으로까지 번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성인으로도 꼽히는 쏘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반면에 다수결의 원칙인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다수결의 폭력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정당하지 못한 정책을 자편의 유리한 조건으로 표결에 밀어부쳐 결정지어 버림을 다수결의 폭력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됨이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린이들이 다투고 싸우면서 크고 성장하듯이 민주발전도 많은 토론과 토의를 겪으면서 발전함은 당연하다앞으로 다수의 폭력이라는 단어는 또다시 나오지 않아야 한다.

 

                                                    2018.4.20

 

기사입력: 2018/04/23 [14:50]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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