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잠자는데 도움 안된다

welvoter | 기사입력 2009/10/19 [23:42]

술은 잠자는데 도움 안된다

welvoter | 입력 : 2009/10/19 [23:42]

실내 신선하게, 손발 따뜻하게
불면증이라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을 떠올린다, 이런 오해는 숙면이란 깊은 잠이라기보다는 오래자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잠자는 동안에 사람들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른다


 


수능을 얼마 앞둔 고3 수험생 김하나 양은 잠자는 동안에도 영어 단어와 문장이 재생되는 어학테이프를 듣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친구의 말에 시도해 보았지만, 어쩐지 아침이면 몸만 더 피곤하게 느껴지고 가끔 두통도 일어났다.


 


요즘 인터넷이나 많은 광고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어학테이프나 CD는 이렇다 할 효과를 검증한 뚜렷한 연구 결과가 없다. 오히려 조용한 환경에서 밤에 잠을 잘 자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이처럼 수면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처럼 수면에 대해 아는 만큼 건강한 수면이 가능해진다.
 
술을 마시면 잠자는데 도움이 된다?- 아니다


 


가끔 술을 먹으면 정신없이 잠이 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수면문제에서 술은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표현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와인 한잔을 꼭 먹는 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처럼 수면 전 술을 마시면 잠이 쉽게 들 수 있지만 수면의 질은 저하되게 된다. 술을 마시면 잠에 빠져드는 시간은 단축시킬지 모르나, 수면 대부분이 깊은 숙면이 아닌 1,2단계의 얕은 수면이 차지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알코올의 농도가 저하되면 오히려 각성주기가 찾아와 잠에서 깨는 횟수가 증가하게 되고,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증가하여 수면에 방해를 받게 된다. 더군다나 평소 코골이를 앓는 사람은 이를 더 악화시키고 수면 중 호흡문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결국에는 수면장애로 이어지게 된다.


 


실내는 선선하게, 손발은 따뜻하게 하면 잠이 잘 온다- 맞다


 


사람들이 잠을 자게 되면 활동할 때보다 체온이 조금 떨어지게 되므로, 그에 맞춰서 실내 온도를 약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을 취할 때 도움이 된다. 사람의 체온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주위 온도가 높을 때에는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낸다거나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해서 열을 발산 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수면에 편안한 환경이 되지 못 한다. 숙면을 원한다면 실내 온도는 선선한 정도로 낮게 유지하고, 이불은 꼭 손발까지 덮고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 환자는 잠을 거의 자지 못한다- 아니다


 


불면증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을 떠올린다. 사람들이 이런 오해를 범하는 이유는 바로 숙면에 대한 인식이 ‘깊은 잠’ 보다는 ‘오랜 잠’, 즉 잠자는 시간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잠자는 동안에 사람들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인식하지 못한다. 불면증이 있다고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종종 아주 심한 불면증 환자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도 평균적으로 하루에 몇 시간은 잠을 잔다. 불면증 환자들도 잠은 자지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양질의 잠에 빠져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 고통 받는 것이다.


 


담배와 수면은 견원지간이다 - 맞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담배도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커피와 담배에 든 카페인과 니코틴은 우리 뇌를 자극하여 각성상태를 유지하게 하므로 수면과는 그야말로 ‘견원지간’이 따로 없다. 특히 니코틴은 우리 뇌를 각성시킬 뿐 아니라 호흡기 계통에 자극을 주며,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생겨 쉽게 잠에서 깨게 되어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없게 한다.


 


사람은 하루 4시간만 자도 충분하다- 아니다


 


바쁜 생활에 하루 4~6시간의 잠만 자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6시간 정도만 자도 잠은 충분하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7~9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다. 물론 사정으로 인해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사람이 하루 이틀 6시간이나 4시간 잠을 자는 것은 괜찮을 수 있지만, 이것이 길어지면 짜증이 나고 의욕이 상실되고 식욕도 감소하며 주간 졸림, 생산력 저하 같은 수면 박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다보니 직장이나 운전 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의외로 불면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꿈을 많이 꾸면 잠을 잘 자지 못한 것으로 여긴다. 이는 꿈을 많이 기억하고 있는 것일 뿐 얕은 잠을 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꿈을 꾸는 동안의 잠은 뇌의 휴식에 매우 중요하다. 꿈을 꾸는 동안 현실세계에 있었던 일을 분류하고 저장하는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보의 습득이 많은 수험생의 경우 충분히 자야 더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출처   자미원한의원
기사작성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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