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문학 아카데미' 1코스 마지막 강의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살펴보자.

황재화 기자 | 기사입력 2014/12/03 [10:43]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 1코스 마지막 강의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살펴보자.

황재화 기자 | 입력 : 2014/12/03 [10:43]
 지금 ‘한국의 사상가를 국회에서 만나다’라는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국회 인문학 아카데미』1코스가 마지막 강의와 수료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과정은 인물 중심으로 조선 태동기부터 후기까지 대표적 사상가들의 삶과 철학을 통하여 그동안 우리가 오해하거나 잊고 있던 전통문화, 역사, 사상부분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토요일인 11월 29일에 16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섯번째 사상가로 ‘삼봉 정도전’을 박현모 여주대학교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을 통하여 만나보았다.

삼봉 정도전은 조선왕조의 설계자로서 조선조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 받기도 한다. 그의 국가경영론은 ‘민본(民本)사상’으로 세종의 국가경영론과 비교했을 때 위민(爲民)사상[for the people]이라 말할 수 있다.

조선왕조의 창업과 관련하여 삼봉 정도전의 리더십은 상향리더십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리더십을 재상중심체제로 제도화 하고자 하였다.다.

‘상향리더십’이란 임무수행과정에서 아랫사람이 상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그에게 전략적 식견과 적절한 조언,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공하여 팀 전체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돕는 리더십’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으로 상사가 반드시 들어야 할 내용을 이야기 해주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간쟁을 해야 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강의는 12월 6일 토요일 오후 2시에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있으며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모시고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살펴볼 예정이다.

  다산 정약용의 생애는 크게 첫째, 수학기(修學期), 둘째 사환기(仕宦期이), 셋째 저술기(著述期 ), 넷째 정리기(整理期) 이 네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 저술기에 해당하는 긴 18년간의 유배생활 동안에 그는 경학과 경세학을 연구하며 ‘애절양(哀絶陽)’ 등 대표적인 비판시와 서정시 및 사회시를 지었다.

다산 정약용은 경세학의 기본 목표를 ‘개혁’이라는 두 글자에 두었다. 즉, 법과 제도를 고치고 바꾸지 않는 한 세상을 경륜하는 일은 제대로 될 수가 없다는 것이 다산의 뜻이었다.

다산의 사상을 총괄해보면, 새로운 경학논리로 인간 사고(思考)의 틀을 바꾸어 행하고 실천하는 행위의 논리로 무장하여 남을 도울 수 있는 경세학의 능력을 길러 나라와 세상에 봉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 두 분야를 통해 성과가 나오려면 결론적으로 국부의 증진인데, 이 국부의 증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길이, 과학기술의 개발에 있다고 여기고 과학기술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개발이 최정적인 결론임을 강조하였다.

  12월 6일 다산 정약용의 경세학에 관한 강의를 끝으로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1코스가 마무리 되며 이어서 오후 4시에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의 수료사와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과정은 미리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당일 현장 신청으로 누구나 청강할 수 있으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국회에 나들이하여 인문학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추억과 교육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출      처   대한민국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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