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왜 그려야 할까?

welvoter | 기사입력 2009/03/13 [16:56]

그림은 왜 그려야 할까?

welvoter | 입력 : 2009/03/13 [16:56]

직접느끼고 생각해야


깨달음의 황홀한 기쁨


 


국내 최초로 아동화전문지가 출간되었다.

에땅어린이미술관(경기도 분당 율동 소재)에서 3월 창간한 월간지, 에꼴드에땅은 좋은 그림을 소개하는 아동화 전문지로 아이들의 많은 그림을 접하는 교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수업연구서이자, 그림을 통해 내 아이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좋은 길잡이일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회화작품을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폭넓게 사랑 받을 잡지이다.

에꼴드에땅의 고우리편집장은 지치고 바쁜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야 할 이유를 전하고 좋은 그림을 소개하는 것에 창간 의의가 있다고 밝히며 “좋은 그림 그리기가 주는 깨달음의 황홀한 기쁨과 짜릿한 정서적 기억은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력을 다시 일깨워 아이들이 좋은 그림과 함께 더 나은 미래의 주인이 되는 것과 같다” 라고 전했다.

오랜 연구의 결과물들로 이루어져 정보만을 전달하는 기존의 여러 잡지들과 차별화되는 에꼴드에땅은 매월 수집된 아동화와 에땅어린이미술관이 보유한 천여 점의 명작아동화를 함께 소개하며 서양화가 고영일선생님의 별점평가를 함께 실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또 일곱 영역으로 나누어 좋은 그림 읽는 법을 제시하는 ‘스케치북 명작 평가’는 이번 3월 창간호에서 특히 별점 세 개 반 이상의 매우 완성도 높은 수준급의 아동화를 소개하여, 좋은 그림의 확실한 견본을 제시한다.

모든 것이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끔찍하게 많은 정보들 앞에서 우리는 종종 아는 게 많다는 착각을 한다. 그러나 정보와 지식이 다르듯이 직접 느끼고 생각한 것과 다른 사람의 정의를 외운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생각할 기회는 줄어들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은 사라져 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반드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이 가지는 의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에꼴드에땅이 혼란한 아동교육에 좁혀진 우리들의 시야를 밝히는 고무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본다.



손순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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