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위해 도전 계속해

도전을 두려워 말자

김갑재 기자 | 기사입력 2016/05/06 [12:24]

변화위해 도전 계속해

도전을 두려워 말자

김갑재 기자 | 입력 : 2016/05/06 [12:24]

  눈부시게 푸르른 5월, 평생을 장애인

  인권운동과 발전에 힘써온 정원석회장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부드러운 미소와 멋진 모습으로 주위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정원석회장을

  이달의 인물로 만나보았다.

 

◆정원석 회장님의 그동안의 활동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자신의 소개와 경력 등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지체2급의 장애인당사자로서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사회복지사로 전국사회복지대학원총연합회 회장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제일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녹색지도자 최고위 과정을 수료한 환경전문가입니다.

현재는 환경과 복지를 융합한 녹색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의 중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섬유사업단을 설립하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여성장애인들의 거주를 돕고 있는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인 포도원복지센터 원장을 맡아 장애인복지 시설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기업인 그린게이트 대표로 경제활동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정원석 회장 하면 장애인 유권자운동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장애인 유권자운동 역사 를 되돌아볼 때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요?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유권자운동을 펼쳤다는 것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호 비영리법인을 설립했다는 것입니다.

장애인복지를 앞당기는 길은 유권자운동이라고 생각되어 시민단체인 한국유권자운동연합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장애인유권자운동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공명선거 실천과 투표참여운동 그리고 부정선거감시단 운영 등 많은 활동을 전개했었습니다.

 

 

◆정 회장님께서 몇 개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셨는데 어떤 단체들인가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영리법인인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과 통일부 비영리법인인 사단법인 남북장애인교류협회 그리고 환경부 비영리법인인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을 설립했습니다. 현재는 사단법인 대한장애노인회를 설립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수상내역도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를 해주신다면?

 

2000년 시민운동 활동으로 서울특별시 자랑스러운시민상(시민화합부문)을 수상하였고, 2010년 자원봉사 부문으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2012년 환경복지 부문으로 대한민국 신창조인대상 수상, 2013년 제8회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 2014년 서울시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에서 우수상 수상, 2015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회장님께서 현재 진행하시고 계신 일들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섬유사업단과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절약사업인 LED교체사업, 자원리사이클링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인 환경지도자 교육사업, 산림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단기거주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기업에서는 친환경제설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다양한 사업을 작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다양한 일을 진행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일들을 진행하고 계신지요?

지난해 4월 중국 중화자선총회 회의실에서 홍콩대중자선총회(중국 중화자선총회 전략합작기구), 중위국제여행사(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국제교류합작중심 직속), 중통상곡투자공고집단과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은 한·중 간의 의료관광, 중국장애인 자활교육훈련, 보세구역 수출입 무역, ·중 장애인 문화교류를 위한 공연 등 양국의 노인,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교류를 위해 중국인들의 건강한 생활수준을 증진시키고, 이에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이 있는 합작 기본협의서를 체결하였고, 8월에는 중국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관련된 기관들을 견학하고 전략적 합작 포괄협의서를 체결하였으며, 11월에는 의료관광을 위한 다자간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현재는 한·중 줄기세포 포럼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중국 연변 조선족 장애인들을 위한 음악공연을 연변대학교에서 실시하였으며, 매년 중국 연변 조선족 아이들을 위한 한글작문경시대회를 후원하고 있어 한글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30일 큰 행사를 주최하셨는데요. 어떤 행사인가요?

2016 서울시 꽃·나무심기 주민제안사업으로 주제는 대한민국 희망숲 만들기 행사인데요 한강 광나루 지구 내에서 장애인과 시민 300여명이 모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본 녹색재단에서 주최한 산림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사업입니다.

산림 탄소상쇄 숲 조성은 시민/기관/기업이 협력하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흡수, 도시열섬현상 조절,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특히, 이날 심은 720그루의 묘목은 탄소 상쇄량이 매우 뛰어난 버드나무, 포플러 수종으로서 중금속으로부터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기능과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등의 목적으로 녹색재단 회원인 장애인이 직접 기른 묘목을 사용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께서 장애인분들에게 당부해 주실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도전은 용기와 희망을 낳는다라는 말처럼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 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지 마십시요. 분명히 무언가는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장애인들의 삶 자체가 도전이지 않습니까 ? 한번 두 번 도전이 거듭될수록 용기와 희망이 생깁니다.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겁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습니다."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평생 한길을 달려온 사람, 정원석 회장과의 인터뷰속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람의 멋진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김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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