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배 만들어 띄운다

welvoter | 기사입력 2008/10/31 [14:47]

전통배 만들어 띄운다

welvoter | 입력 : 2008/10/31 [14:47]

서해 조기잡이 쌍돗대 어선


사라져가는 조선기술 이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사라져가는 우리 배·조선기술을 찾고,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서해 조기잡이 중선망 어선을 지난 7월 15일부터 짓기 시작해, 제작을 완료하고 10월 29일 진수식을 가졌다.

 이 배는 조선 후기부터 근대 시기까지 서해안에서 조기잡이에 사용된 배로 전통배의 특징이 잘 남아 있고, 파시(波市-풍어기에 열리는 생선시장)·어로요(漁勞謠) 등 어업에 관련한 풍부한 민속 문화를 담고 있다. 배의 구조는 7본(本)의 두터운 목재를 연결해 저판(밑판)을 만들었으며 저판 좌우로 9단의 외판을 붙이고, 이물(선수-船首) 18단, 고물(선미-船尾) 20단을 지어 올렸다. 돛대는 두 개이며, 방향타 역할을 하는 치와 닻줄을 감아올리는 호롱, 나무 닻 등이 설치되었다. 배의 규모는 길이 15.16m, 너비 4.93m, 높이 2.06m이다. 선재목(船材木)은 주로 우리나라 소나무이며, 닻, 호롱, 치 등은 참죽나무를 사용하였다.

 진수식에는 조선장인(造船匠人)·도목수에 대한 감사패 증정, 명명(命名)식, 뱃고사, 축하선상공연, 승선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축하공연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이은관 선생, 진도닻배노래보존회 팀 등이 참여하여 흥겨운 굿판이 벌어졌다.


 


출처 : 문화부


기사작성 :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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