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

welvoter | 기사입력 2009/08/31 [17:15]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

welvoter | 입력 : 2009/08/31 [17:15]

연간 240회의 공연으로 소외계층, 청소년, 지역자치구민 등을 찾아가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함께해요! 나눔예술)이 9월의 활동 계획을 안내했다


 



“딱딱한 대리석이 깔려있는 로비. 누군가는 로비 의자에 앉아 번호표를 뽑고 자신의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고, 누군가는 휠체어에 앉아 로비를 지나다니고 있다. 잠시 후 로비 한쪽 편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 녹음된 소리가 아닌, 누군가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소리이다. 사람들의 이목이 공연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향하고, 이내 목발을 짚고, 휠체어를 굴리며, 부축을 받아 음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이동한다. 계속 이어지는 공연에 자리를 잡고 앉아 들리는 음악에 몸을 움직이고, 손으로 박자를 맞추고 있노라니 아픈 몸, 아픈 마음이 한결 가시는 것 같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로비는 사람으로 더욱 차고, 연주하는 사람들도 힘이 솟는다. 아는 음악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한다. 이윽고 공연이 끝나고 로비를 메웠던 환자, 가족, 관계자들이 박수로 환호한다. 공연을 끝낸 연주자의 눈이 반짝인다. 즐거움의 반짝임이고, 뿌듯함의 반짝임이다. 관객의 눈도 반짝인다. 평온함의 반짝임이고, 따스함의 반짝임이며, 기쁨의 반짝임이다.” 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 중 병원 로비에서 펼쳐진 공연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이었다.


 


연간 240회의 공연으로 소외계층, 청소년, 지역 자치구민 등을 찾아가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해요! 나눔예술>이 9월 상반기 활동을 안내했다. 총 5개 예술단체가 14회의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는 9월 상반기 활동 중 눈에 띄는 공연은 병원을 찾아가서 환우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하는 공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찾아가는 이번 공연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우, 가족, 병원 관계자는 물론, 인근의 지역 주민과도 문화예술의 향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되고 있다. 이 중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9월 7일과 8일 각각 ‘서울시립동부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을 찾아 ≪해설이 있는 실내악음악회≫를 통해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할 계획이고,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9월 9일 ‘이화여자대학부속목동병원’을 찾아 ≪재미있는 국악콘서트≫를 통해 ‘국악은 지루하다.’라는 편견을 깨트릴 계획이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 프로그램 중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은 고정되고 정해져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람계층에 어울리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찾아가기에 클래식을 몰라도, 국악을 몰라도 흥겹게 듣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 프로그램은 9월 상반기에 병원 이외에도 학교, 보육정보센터, 도서관, 지역 자치구민 등 서울시내의 각계각층을 찾아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할 계획이다.


 


 


출처   세종문화회관
기사작성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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