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포신호 전달경로 발견

welvoter | 기사입력 2009/07/21 [20:54]

새로운 세포신호 전달경로 발견

welvoter | 입력 : 2009/07/21 [20:54]

ERM 단백질이 세포 내에서 신호전달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세포의 구조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마약과 약물 중독은 사회적 문제가 되며 특히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경우 크게 이슈화되기도 한다. 최근 마이클잭슨의 죽음에 약물 중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약물중독이 사람을 피폐하게 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만큼 문제가 된다는 일반적 인식을 보여준다.


 


사실 이렇게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을 대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것이 약물중독의 무서움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약물중독의 작용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세포신호전달경로가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하여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의대 김정훈 교수(생리학)는 중독성 약물인 ‘코카인’ 을 쥐(Rat)에 투여한 결과 대뇌 중격측좌핵 내에 존재하는 ERM이라는 특정 단백질의 활성이 현저하게 감소함을 관찰하였고, 이 과정에 RhoA 라는 세포 내 신호전달 단백질이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ERM 단백질은 세포내에서 신호전달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세포의 구조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중독성 약물이 대뇌 세포의 구조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카인은 암페타민과 함께 대표적인 중추신경 흥분제로서 망상과 환청 등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정훈 교수는 “중독성 약물이 ERM과 RhoA에 의한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까지 단 한건의 연구도 보고 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발견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상세한 작용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신경과학잡지의 하나인 ‘Neuroscience’ 온라인 판에 게재예정논문으로 올라 있다.


 


 


출처   연세의료원
기사작성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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