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장애인문화예술

대중속으로 전파해야

| 기사입력 2017/07/31 [14:00]

위대한 장애인문화예술

대중속으로 전파해야

| 입력 : 2017/07/31 [14:00]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축제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와 더불어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지역축제도 개최된다.

축제 섭외 등 준비 박차에 한창인 최공열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장을 만났다. 최 위원장은 “함께 공감하는 차별 없는 교류를 꿈꾼다”며 이번 축제를 소개했다.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지난 2012년까지 복지부 소관단체에서 추진해와 전문성 결여로 인해 체계적인 축제로 정착하지 못 한 게 사실이다. 장애인 중심이 아닌 비장애인 중심의 연예인들로 꾸려진 공연이었다.

이에 2013년부터 장애인문화예술단체 중심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 완성도 있는 작품과 무대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예술인들의 요람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선정, “장애예술이 이 정도다!”라고 마음껏 뽐내는 자리를 만들기도.

올해는 그간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문화예술의 대중화를 꾀하고자 비장애인과의 ‘콜라보’가 콘셉트다. 장소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화문으로 선정한 것도 그 이유다.

“대학로를 출입하는 예술인, 학생들로는 대중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요. 이제 어느 정도 장애인문화예술의 급을 올렸으니 우리끼리 하는 행사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함께하는 즐거움의 울림’으로 함께 해(偕), 즐길 락(樂), 울림 향(響) 총 3개의 컨셉으로 진행된다. ‘함께 해’에서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개막 선포와 함께 장애인합창단, 비장애인합창단 총 1004명이 꾸미는 ‘천사합창단’이 이번 축제의 강점이다.

다양한 장애유형의 합창단과 실버, 다문화, 장로, 어머니 등 사회 각계층의 비장애인 합창단의 합동공연으로 축제 주제 ‘함께 해’를 강조할 예정이다. 현재 합창단을 섭외 중에 있으며 8월 이후 본격적으로 합을 맞춰갈 계획.

더욱이 이 연주는 장애인, 비장애인 연합 오케스트라가 합을 맞춰 의미를 더 한다.

그 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인 서예 한마당, 퓨전낭독쇼 “정경부인이 된 맹인이씨부인”, 한복 인클루시브 패션쇼, 창작뮤지컬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매년 반응이 좋은 프린지프로그램도 다양한 형식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장애인문화예술은 급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상이 낮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많은 노력이 부족하죠. 정부 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개선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인식개선의 발돋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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