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은 전통소리 분야에서 창작 능력을 갖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간 ‘서촌공간 서로’가 9월 5일부터 26일까지 ‘2017 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을 개최한다. 
이번 ‘2017 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은 전태원의 판소리, 김주현의 경기소리에 이어 윤대만의 경기소리, 이승민의 창작 판소리, 이동영의 정가 공연 그리고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갈라콘서트로 준비된다. 
2015년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서촌공간 서로의 ‘2017 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서촌공간 서로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별난 소리판’은 판소리, 민요, 정가 등 전통성악 분야에서 창작 능력을 갖춘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품 창작 지원을 통해 아티스트 고유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며, 창작 작품 레퍼토리를 확장시키고자 마련된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특별히 남자 소리꾼들만의 무대로 준비된다. 각자의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작품을 통해 남성 소리꾼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선이 굵은 소리로 색다른 작품을 선보일 이번 무대는 전통 성악 장르에서 드물었던 창작 능력을 갖춘 남성 소리꾼들의 가능성을 새로이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5일 오후 8시, 전태원의 판소리로 첫 무대… ‘마음먹었던 그대로[所期]의 소리, 작은 재주[小技]로 다시 태어나다’ 
판소리를 노래하며 아쟁을 연주하는 소리꾼 전태원은 고수의 북 반주 외에도 피아노, 드럼, 첼로, 국악 관현악 등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와 함께 판소리를 노래해 왔다. 한국 최초의 민간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 단원으로도 활동 중인 전태원은 이번 ‘별난 소리판’에서 연주 주법과 사용 방법에 따라 각양각색의 소리를 내는 기타와 함께 하는 판소리를 선보인다. 전통음악 그 특유의 색깔과 매력을 잘 표현하는 소리꾼의 작품이 기대되는 무대이다. 
9월 7일 오후 8시, 김주현의 경기소리… 천형을 이겨내고 시인으로 선 한하운의 생명을 부르는 영혼의 노래 
김주현은 <별★난 소리판>을 통해 한국 시의 역사에서 달리 찾아볼 수 없는 한센병 시인 한하운의 모습을 경기소리로 그려낸다. 그의 시에는 참담한 현실이 아로새겨져 있다. 문둥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굴욕과 수모를 견뎌야만 했던, 그럼에도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통곡과 피의 언어, 시로 나타낸 한하운. 그는 제2 시집 <보리피리>에서 한하운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회적 소수자의 거대한 편견에 대한 절규, 외침을 절제된 목소리로 담담하게 적어 놓았다. 다양한 무대에서 소리와 연기를 통해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경기 소리꾼 김주현은 한하운 시 특유의 전통적 서정과 율조, 원초적 생명의지가 담긴 독특한 정서를 노래로 풀어내며 공감대를 넓혀보고자 한다. 
판소리·민요·정가 등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성악 장르에서 지금껏 뛰어난 명창과 가객은 많았지만 자신의 노래를 직접 만들고 부르는 소리꾼들은 쉽게 만날 수 없었다. 젊은 전통성악가들로 꾸며질 ‘2017 신진국악실험무대 별★난 소리판’은 지금껏 없었던 우리 소리를 만들어 내는 자리로서 의미가 깊다. ‘전통’을 중심으로 우리 소리에 대한 고민을 실험과 질문을 통해 풀어내어 선보일 별★난 소리판의 주인공. 그들의 젊음, 그 특유의 자유로움과 상상력으로 진하고 때로는 독하게 그려내는 그들의 새로운 소리는 전통성악가들이 그려내는 그들 자신의 미래이자 우리 소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 
‘2017 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은 9월 5일부터 26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서촌공간 서로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서촌공간 서로를 통해 할 수 있다. 
전통 성악 장르에서 젊은 아티스트에게 거는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 전통 성악 장르 창작 레퍼토리 확장시킬 기회이기도 
‘별난 소리판’은 2015년도 총 17회, 2016년도 총 11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2년 간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젊은 전통 성악가 14인을 비롯하여 토크 콘서트를 통해 전통 성악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던 선배 아티스트, 이외에도 크고 작은 역할로 ‘별난 소리판’ 공연에 함께 한 아티스트 30여명 등 총 50여명의 아티스트와 1300여명의 관객이 함께 꾸민 값진 무대였다. 
2015년 공연 당시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국악방송, KBS 라디오, 아리랑 TV 및 주요 일간지 인터뷰 등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전통예술계에서 창작 역량을 지닌 전통 성악가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15년도 함께 했던 김희영·성슬기의 방울목 프로젝트, 정세연, 이나래, 지민아 등은 ‘별난 소리판’에서 완성시킨 작품을 다듬어 ‘신나는 예술여행’, ‘청춘 마이크’, ‘반짝 궁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별난 소리판’ 이후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는 출연진들은 방송과 라디오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5년도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나래의 <내릴 수도, 들어갈 수도…>는 2016년도 서촌공간 서로의 기획공연 <THE ONE>에 초청되어 정식 공연으로 올려진 바 있고, 역시 2015년도 참여 아티스트였던 <방울목 프로젝트>의 김희영은 2017년도 전통음악상설공연 <깊은舍廊사랑>의 무대에 초청되어 보다 완숙한 소리꾼으로서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프로젝트 <년놈들>의 신승태, 추다혜 및 <방울목 프로젝트>의 성슬기는 2017년도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씨네라이브 <흥부와 놀부> 작품 제작에 참여하며 전통소리의 무대를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신진국악 실험무대 ‘별★난 소리판’이 단순히 1회성 공연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판로를 개척하며 관객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젊은 아티스트 특유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신선한 작품과 서촌공간 서로만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작품 개발과 아티스트 지원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서촌공간 서로 개요 
서촌공간 서로는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해 있으며 2015년 4월에 개관했다. ‘서촌공간 서로’는 70석 정도의 객석 규모로, 아담한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블랙박스 형태의 무대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변형이 가능하여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촌공간 서로’는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통해 예술가들의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표현의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찾아오는 이들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즐기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출       처    서촌공간  서로

기사입력: 2017/09/04 [13:57]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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