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기주장대회

| 기사입력 2017/10/04 [16:20]

장애인 자기주장대회

| 입력 : 2017/10/04 [16:20]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한나)은 장애인 당사자 옹호지원활동의 일환으로 22일(금) 자기주장교육을 진행하였으며 28일(목) 자기주장대회 개최를 통해 장애인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소신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꿈과 희망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자기주장대회 참여자 중 선정된 당사자는 다음달 24일(화) 전남지역 18개 장애인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전남지역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발달장애인 당사자 인권 축제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영상을 제작하여 각 네트워크 기관 SNS을 이용하여 전국적인 장애인권익옹호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한나 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적으로 겪게 되는 사회의 불평등과 부당한 처우들에 맞서 장애인의 생명권, 자유권, 경제권, 사회보장권, 참정권 등 권익과 인권을 옹호하고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전남장애인권익옹호 네트워크 협약을 맺고 2017년 4월 7일 전남지역 장애인복지관 및 발달장애인지원센터등 18곳이 MOU를 체결함으로써 전남지역 장애인의 권익옹호 및 인권보장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장애인의 권익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자기주장대회 발표내용 중 발췌

“1993년 7월 1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3가에 있는 해동병원에서 3남매 중 첫째로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을 처음 보았습니다. 저는 태어난 직후, 시작부터 뻐걱거렸습니다. 왜냐하면 벽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장애가 생기면서 저는 아빠 밑에서 쭉 자랐습니다. (중략) 그리고 몇 년 후 초등학교에 입학 직 후 담임선생님에게서 처음이자 마지막 칭찬을 받았던 기억을 끝으로 우울한 침묵에 푹 빠지곤 했던 초등학교 시절이 끝나고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나의 인생과 꿈 - 이00님

“함께 웃고 살자 / 엄마도 웃고 / 아빠도 웃고 / 동생도 웃고 / 나도 웃고 / 이모도 웃고 / 다 같이 웃자 / 왜냐면 웃으면 좋으니까요 / 웃으면 복이 오니까요.”

웃자 -정00님

“여러분 장애인이라 당당하고 자랑스럽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창피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들 본인 살기에 바빠서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및 수 많은 분들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군대도 못가고, 결혼할 시기를 넘겨 노총각, 노처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꼭 장애인만 그러냐? 아닙니다. 비장애인도 그런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속담에 짚신도 제 짝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집시다!!”

장애는 자랑할 일도 아니지만, 창피한 일도 아니다 - 김00

 

출      처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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