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위기를 기회로

| 기사입력 2017/10/31 [15:37]

인구 감소, 위기를 기회로

| 입력 : 2017/10/31 [15:37]

 충청남도가 인구감소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충남연구원이 개최한 ‘지방도시 인구감소 대응 정책에 대한 한·일 국제세미나’는 인구감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정책 사례를 통해 충남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충남연구원 임준홍 연구위원은 “인구감소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축소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관련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히려 축소도시는 도시문제를 최소화하면서 공간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엄격해지고 있는 환경규제에도 더욱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아이치대학 고마키 노부히코 교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일본 도시들은 ‘네트워크형 컴팩트시티’ 형태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2014년부터 개발과 주거를 분리시키는 입지적정화 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래 지향적 친환경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종합토론에서는 공주대학교 정환영 교수의 좌장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구감소시대 충남의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목원대학교 최봉문 교수와 일본 에히메대학교 가네코 교수 등은 “일본이 먼저 겪은 인구감소시대를 거울삼아 우리나라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자체 차원의 관련 대비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다거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대응책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       처     충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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