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극복 20년

경험 되살려야

| 기사입력 2017/11/28 [17:53]

외환위기 극복 20년

경험 되살려야

| 입력 : 2017/11/28 [17:53]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되살려 저성장 장기화 등 대내 펀더멘털 약화라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이규성 前 재경부 장관과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초청, 전경련회관에서 ‘외환위기 극복 20년 특별대담 - 위기극복의 주역으로부터 듣는다’를 개최했다. 
이번 대담은 외환위기 20년을 맞아 외환위기 정책책임자를 초청,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나누고 경제위기가 재발되지 않기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담에 참여한 이규성 전 재경부 장관은 1998년 3월 김대중 정부 초대 재경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외환위기 발발 직후 정책책임자로 각 경제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극복에 앞장섰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진행을 맡은 권태신 원장은 대담 말머리에 “경제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향후 5년 내 한국경제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답하는 등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된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한편 현정택 원장은 발제에서 1997년 외환위기는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와 대외채무 급증 등‘대외’건전성이 취약한 상태에서 아시아 외환위기 등 외부충격의 가세로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후 통화 및 재정 긴축정책을 추진해 외환보유액이 확충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경기침체와 대량실업에 따른 사회 불안이 커졌다고 설명하였다.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업 재무건전성과 금융 안전망이 정비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노동부문 개혁은 유연성 제고가 미흡했다고 평가하였다. 
현정택 원장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경상수지, 외환보유액 규모 등 대외건전성 부분은 개선되었으나 저성장의 장기화, 양극화와 가계부채 급증 등‘대내’경제 펀더멘털이 약화되었다고 진단하였다.

 

출         처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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