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자립생활과 보장기구

장애개념의 변화와 보조공학

이병화 | 기사입력 2017/11/07 [10:16]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보장기구

장애개념의 변화와 보조공학

이병화 | 입력 : 2017/11/07 [10:16]

장애인과 노인의 수가 증가하고 재활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게 되었고 보조공학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보조공학이란 용어는 198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보조공학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이전에는 특수교육공학, 재활공학, 재활엔지니어링, 

테크니컬 에이드 등의 용어를 사용했다. 

 

보조공학의 개념과 응용 

보조공학은 장애인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다양한 기구, 서비스, 보상방법,그리고 실습을 통해서 착상하고 응용함으로써 개선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1988년에 제정된 보조공학법에는 보조공학기기와 보조공학 서비스에 대해 정이해 놓았다. 

보조공학 기기는 장애를 지닌 개인의 기능적 능력을 증진, 유지,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기능성제품이나 개조 또는 주문 제작된 장치나 도구를 말한다. 보조공학서비스는 장애인에 관련된 보조기구를 선정, 구입 사용 등을 직접적으로 보조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칭하는데 1)장애인의 기능평가 2)보조공학 기기 구입 시의 서비스, 구매 또는 임대 3)보조공학 기기의 선택, 디자인, 맞춤, 개조, 대체, 응용, 유지, 수리 및 교체 4)교육 및 재활계획과 프로그램에 관련된 보조공학 기기를 활용한 치료, 중개서비스 조정 및 사용 5)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적인 훈련과 보조 6) 고용주, 전문가, 서비스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적인 훈련과 보조 등 6가지 서비스를 포함한다. 특수교육공학은 실제로 장애인을 위해 사용되는 일반 공학을 포함하며 특수교육학습에 이용되는 컴퓨터 보조교육에 중심을 둔다. 

재활공학은 보상 방법과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장애인의 기능과 삶의 질을 증진, 유지, 향상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재활공학은 보편적으로 임상서비스, 성격과 재활엔지니어링처럼 새로운 기술을 디자인해서 개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재활엔지니어링은 체계적인 기술응용, 엔지니어링 방법론 또는 과학적인 원리에 의한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교육, 재화, 직업, 교통, 독립생활, 레크레이션에 대한 장애를 보완하는 것이다. 재활엔지니어링은 새로운 기술을 디자인해서 개발한다는 측면이 특징이다. 특수교육공학은 학습과 관련되는 것이므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학생이 주 대상이다.재활공학과 재활엔지니어링을 성인 장애인이 주 대상이 된다. 보조공학은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의 제한이 없다. 또 임상서비스는 물론이고 기기의 디자인과 개발도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재활공학, 특수교육공학, 재활엔지니어링 테크니컬 에이드 그리고 보장구까지 보조공학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겠다. 세계보건기구는 ‘손상’을 심리적, 신체적 혹은 해부학적 구조나 기능의 손실 또는 이상으로 정의했다.

‘장애’는 손상으로 인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같은 활동을 수행할 능력이 없게 되어 나타나는 결과를 말한다. ‘사회적 불리함’은 개인의 특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양팔이 없이 태어난 사람은 손상을 지니고 있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어렵다. 그를 장애인이라 하는데 그는 장애가 있어 학교를 선택하거나 직업을 구하거나, 사회참여에 방해받거나 통제를 받는다면 그것이 사회적 불리함이다. 이러한 사회적 불리함이 있지만 그가 발이나 입을 사용하면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거나 보조수단을 통해서 사회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 사회적 불리함을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감소시키는 것이 보조공학의 역할인 것이다.

보조공학은 장애인들을 위한 성공적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응용되는 것이다. 손상을 입은 사람과 비장애인과의 기능적 측면을 고려해 가능한 한 같은 기능적 능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조공학이 이루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보조공학의 도움을 받아 손상입은 사람이 기능적 능력에서 비장애인과 같은 위치에 선다면 사회참여는 가능하게 될 것이다. 보조공학은 장애인이 기능적으로 능력을 회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과학문명의 혜택으로 국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이 장애인들에게는 또 다른 장애를 만들 수 있다. 장애인들은 컴퓨터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다. 장애인이 컴퓨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컴퓨터는 장애인에게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의 측면에서도 보조공학이 장애인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만일 보조공학의 도움이 없다면 장애인의 작업능력은 비장애인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장애인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검색하고,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직업의 범위와 취업률이 좌우될 것이다. 외국에서 시각장애인들이 비서, 또는 안내원에 종사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전화번호의 인식으로 안내업무를 처리하는 시각장애인이 있고 공장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비서가 시각장애인인인 경우도 많다. 이들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접근하고 검색해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조공학의 응용은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다. 보조공학을 통해서 장애인에게 여러 가지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1) 표현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의사소통기기 2) 휠체어에 바로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기기 3) 이동이 용이하도록 활용된 휠체어 4)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보조기기 등은 장애인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 주위의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들이 집이나 학교, 또는 직장에서 그리고 생활하고 있는 지역사회, 여행지 등에서도 보조공학의 도움으로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스스로 계발하고 환경을 바꾸어 나감으로써 어려움 없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는 노령화사회의 노인들로 인해 시장의 확대와 기술의 개발이 원활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의료기술과 유전공학의 발달로 인해 인공 신체와 장기의 확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 

보조공학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일정한 과정이 필요하다. 보조공학 서비스는 상업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기부터 상업적인 기기를 개조한 것,그리고 기기를 주문 제작으로 짜맞춘 것 등이 있다. 보조공학 기기를 추천할때는 우선 상업적으로 구입 가능한 것부터 고려해야 한다. 만약 상업적인 기기로 만족할 수 없을 때에는 그것을 개조할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개조는 단순한것부터 복합한 것까지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개조에 의해서도 만족할 수 없으면 특별한 디자인과 재작이 필요하게 된다. 사용자에게 꼭 맞도록 맞춤기기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보장기구의 종류 

장애인 보장기구는 1) 정보접근 보조기기, 2) 의사소통 보조기기, 3) 자세유지 보조기기, 4) 이동⦁보조기기, 5) 일상생활 보조기기, 6) 상하지 척추 보조기기 로 나눌 수 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전자정보를 습득하거나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전자정보를 접근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컴퓨터 사용을 돕기위한 특수자판, 특수마우스, 문자입력 보조기구나 컴퓨터 화면상의 정보를 음성으로 입출력하는 화면낭독 프로그램 등의 소프트웨어, 그리고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서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정보통신보조기기는 물리적 또는 인지적 접근 지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물리적 보조기기는 입출력 보조기기이고 인지적 보조기기는 장애인을 고려한 학습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이다. 정부가 고시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이 정보통신 제품과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정하고 있다. 이것은 손 또는 팔 동작의 보완, 반응시간의보완, 시력의 보완 및 대체, 음성입력의 대체, 인지능력의 보완을 위해 제공되는 정보통신기기로 분류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 또는 촉각정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청각장애인의 경우 시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언어장애인의 경우 의사표시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이 장애를 극복하고 정보통신 제품을 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보급된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에게 보급된 것이다. 정보통신 기기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기나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장애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된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정보통신 보조기기이다. 우리나라에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접근하는 단체나 기관이 없어 장애인의 정보접근은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조기기를 연구하고 상담하룻 있는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시급하다. 더구나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장애인에게 알려줄 수 있는 교육인력도 중요하다. 말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학업이나 사회생활에서 이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의사소통은 장애인의 사회적 교육적 참여를 증진시킬수 있는 방안으로 그들의 의사소통과 욕구표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개발되고 있다. 사용하기에 용이하면서도 저렴한 도구가 개발되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 

의사소통 도구는 여러 가지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1) 도상성과 현실성 2) 음성출력 정도 3)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정도 4)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정도 5) 대화할 수 있는 정도 6) 표현하고자 하는 것과 상징이 일치하는 정도 즉 상징 체계가 중요하다.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위해 수화가 만들어졌지만 수화는 의사표현을 전달받는 사람도 그 체계를 인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상징을 사용해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드메이커가 있고 보드메이커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의사소통판이나 의사소통책을 제작해 응용할 수 있다. 또 하이테크 의사소통기구가 있는데 음성출력, 기자재 조작, 의사소통 내용구성과 내용 제시 방법등이 개발되어 있다. 음성을 녹음해 두었다가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의사소통하는 도구도 있다. 음성합성 방식을 사용하는 의사소통기구도 있다. 의사소통보조공학 기기는 장애인의 말과 언어 구사의 발달을 촉진하며 일상생활에서 상호작용과 학습활동의 기회를 증진시켜준다. 또 문제행동을 감소시켜 독립된 생활능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 의사소통 보조공학 기기는 의사소통의 장애가 있는 사람의 정책적 장벽, 실행의 장벽, 태도의 정벽, 지식의 장벽, 기술의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장애인이 취하는 자세는 변형되거나 굳어져서 앉지 못하거나 서있는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태를 기술공학적 측면에서 보조해주는 기구로 자세유지 보조기기가 있다. 재활공학은 공학의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학문이다. 재활공학은 보조기나 휠체어 등의 좁은 의미로 인식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다. 장애인의 신체상의 장애를 보완하기 위한 용구를 ‘보장구’라 하고 장애인이 자력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일상생활용구’라 한다. 보장구와 일상생활용구를 통틀어 ‘재활기기’라고 한다. 근시인 사람에게 졸보기 안경이 필요한 것과 같이 장애인에게는 장애를 최소화활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필요한 것이다. 

기술공학적 측면에서 장애를 도와주는 기기와 도구를 모두 ‘생활원조 기기’와 부르며 이 생활원조 기기는 장애인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해 나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람은 태어나서 걷게 될 때까지 바로눕기→엎드리기→네발기기→ 앉기→양손싸기→무릎서기→서기→걷기자세를 습득한다.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사람은 여러 자세를 연속적으로 취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장애가 있을 경우 일상의 생활이 패턴화되어 자세의 연속되는 변화을 어렵게 한다. 특히 중증장애인에게는 자세를 취하거나 조졸하는 것은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자세를 취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수동적인 것에서 능동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므로 정신적인 면에서도 능동적인 면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앉아 있지 못해 누워서 지낼 수 밖에 없다면 신체의 변형이 이루어지며 관절과 근육이 굳어지는 원인이 된다. 자세의 변화는 더욱더 어려워져 상태는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앉은 자세와 서있는 자세는 목을 움직일 수 있어 주위를 살펴볼 수 있어 시각정보를 통해 자신의 의식세계를 넓혀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세유지 보조기기로 앉기자세 유지기구가 있다. 앉기자세 유지기구에는 생활도구로서의 기능이 필요하다. 직각의자는 머리와 몸통이 통제가능할 때 사용한다. 가벼운 뇌성마비, 초기 근디스트로피의 경우에 사용한다. 리클라이닝 의자는 머리와 몸통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에 사용한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각도를 세우거나 눕히거나 할 수 있다. 머리를 받쳐주는 기능이 요구되며 진행성 질환이거나 안락한 자세를 취할 때 사용한다. 좌의자는 높이가 낮은 책상이나 식탁에서 놀이와 작업을 할 때, 그리고 식사할 때 다른 사람과 같은 높이에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동보조 기기에는 보행기, 리프트 수동휠체어와 전동휠체어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환자, 노인 , 장애인, 임산부 등은 이동기능의 기능적 장애로 인해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렵다. 

이동보조 기기는 제한적인 이동기능을 자유로운 이동으로 도와주는 것이다.수동휠체어는 시트부와 차륜부, 그리고 프레임부로 구성된다. 수동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상체가 휠체어 바퀴를 지속적으로 작동할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고 오랜 시간 휠체어를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팔이나 어깨에 통증이 없어야 하며, 수동휠체어에 대한 자신감과 호감이 있어야 한다. 수동휠체어는 1) 일관성 2) 활동성 3) 편수구동형 4)기립형 5) 스포츠형이 있다 . 활동형은 상지기능이 원할한 척수장애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편수구동형은 반신마비환자, 한팔과 한쪽 다리가 없는 환자가 사용하는 특수한 휠체어이다. 기립형은 사용자가 저혈압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고안된 것으로 필요할 때 기립할 수 있도록 조작 되어 있다. 스포츠 종목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된 것이 스포츠형이다.

 

이 휠체어는 내구성이 뛰어나며 안정성과 경량성을 갖추고 있다. 골프용 휠체어도 있는데 이것은 기립기능이 있다. 전동휠체어에는 1) 일반전동휠체어 2) 수전동휠체어 3) 근력보조휠체어 4) 전동스쿠터가 있다. 중등장애인들이 이동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휠체어가 일반 전동휠체어이다. 수전동휠체어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데 무게가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다, 근육이 약화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휠체어가 근력보조휠체어이다.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전동스쿠터이다. 삼륜형과 사륜형이 있는데 삼륜형은 전복위험이 있다. 일상생활활동은 자기관리 ,지역적 기능적 이동, 성생활, 수면과 휴식이 포함된다. 거기에 더해서 각종 기구의 사용, 청소, 세탁, 식사, 목욕, 장보기, 운동 자녀돌보기, 식사 준비 등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복잡한 문제 해결능력, 지식과 기술의 활용, 환경과의 교류 등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보조기기에는 1) 전자식 보조기구 2) 근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보조기기 3) 협응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가 있다. 전자식 보조기기에는 조명, 온도, 전자기기, 전기구 텔레비전, 전화 등을 조절하는 기기이다. 근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보조기기에는 하지 옷입기 활동,상지 옷입기 활동 ,식사, 개인위생과 신변처리, 의사소통과 환경적 도구의 적용. 기능적 이동, 가정관리활동 등을 보조하는 기기들이 있다. 협응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로는 옷입고 벗기, 식사, 개인위생과 신변처리 등을 보조하는 기기들이 있다. 절단장애인이 착용하는 인공 팔이나 다리는 절단된 부위와 만들어질 팔과 다리의 종류에 따라 어려가지 부품이 필요하다. 인공 팔과 다리의지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인공 팔과 다리와 신체부위를 이어주는 연결부분이다. 의지는 절단부위에 따라 상지의지와 하지의지로 분류된다. 상지보조기에는 착용부위에 따라 손가락보조기, 손보조기, 완관절-손보조기 , 주관절-완관절-손 보조기, 견관절-주관절- 완관절-손보조기가 있다. 하지보조기에는 발가락보조기, 족부보조기, 족관절-발 보조기, 슬관절-족관절-발보조기, 고관절-슬관절-족관절-발보조기, 슬관절 보조기로 나눌 수 있다.척추보조기는 유연성 보조기와 경성 보조기가 있는데 유연성보조기는 콜셋이라고도 하는데 천이나 망사로 만든다. 경성보조기는 금속재질이 주를 이루며 앞부분도 유연성 보조기과 같다. 척추보조기는 천장보조기,요천추보조기,흉요천추보조기,경흉요천추보조기, 경추보조기로 분류된다. 

 

재활보조구 산업 동향 

보조공학의 목적은 장애인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조장치를 강구하는 것이고 장애인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간파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새로운 기술과 장치들이 장애인의 잠재능력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장애인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학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적절한 훈련과 치료 그리고 여러 가지 재활 프로그램에 의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보조공학에는 기구와 도구가 같이 존재한다. 기구는 개인의 능력에 관계없이 단순한 장치 또는 공학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기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 가정용 냉장고가 예가 될 수 있다.일단 냉장고를 가동시키면 자동적으로 작동됨으로 사용하는데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다. 도구는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의 양상은 개인의기술에 달려있다. 컴퓨터는 기구도 될 수 있고 도구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정할 수 있지만 소트웨어의 장착에 따라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창출할수 있기 때문이다. 보조공학이 장애인이 직면한 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첫째, 사용자의 요구에 적절해야 한다. 둘째, 가격과 효율성의 비례를 고려해야 한다. 가격에 비해 장기간의혜택이 주어지는지 검토해야 한다. 사용자들의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 적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수준이 높은 공학은 대량 생산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수요가 적기 때문에 값이 비쌀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대중화된 상품이나 기술을 활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공학장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네째 제품개발의 중점을 공학보다 사용자에 두어야 한다. 다섯째, 보조공학의 핵심은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유용한 제품을 만들어지기 어렵다. 보조공학은 장애인의 기능과 독립성, 사회접근성을 증진시키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창출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교육과 고용의 기회를 보장하는 유용한 학문이다. 

개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특성과 능력, 그리고 요구를종합적으로 고려한 보조공학 서비스를 위해서는 경험론적 이론에만 의존해서는 안되며 연구를 통해 객관적 실용성과 효율성이 입증되어야 한다. 

임상서비스를 통한 실증연구, 사례연구 실험연구 등을 거치면서 가설에서 추론된 ㅇㅣ론이 정론으로 정학되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산업재해로 인한 환자와 고령인구를 증가시켰다. 장애인구 또한 증가추세이며 장애인복지를 위한 재활분야에서 재활보조기구 산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재할보호기구를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저소득 장애인에게 무상보급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제도를 만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일은 정부의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재활보조공학 산업의 구조는 소규모, 영세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자인 장애인들은 고가의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형편이다. 관련 산업 육성전략이 미흡하고 연구개발 지원도 취약하며 첨단제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함으로써 외화유출은 물론 소비자의 부담이 과중한 채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재활보조공학기기의 세계시장규모는 100조원을 넘는 거대한 시장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순위지만 향후 급성장할 중국이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것 같은 뇌성마비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곳곳을 다니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모습은 신기하거나 낯선 장면이 아니다. 전신마비, 척추손상과 같은 중증장애인들도 컴퓨터 조작능력과 인지능력만 있다면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장애인의 장애상태를 경감시키거나 완화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의 총체를보조공학이라고 부른다면 장애인의 재활독립, 직업선택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보조공학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보조공학이 장애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문은 장애인이 직업을 가지고 그것을 유지해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직업재활 과정에서 보조공학은 크게 두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첫째 생산성의 향상과 직무수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인의 직업은 지속가능하게 한다. 둘째. 보조공학 기기는 지금까지 할 수 없다고 판단되었던 새로운 직무를 장애인들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의 재활에 보조공학이 활용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재활 보조기구, 지원의 품목과 한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보조공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반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서비스는 장애인의 재활과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전통적인 재활 패러다임은 장애인의 능력의 한계에 집중함으로써 신체적 또는 직업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던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장애인을 새롭게 관망하고 있다.장애는 환경과의 연관성속에서 비로소 정의될 수 있는 것으로 장애문제는 장애인의 기능적 능력이나 직업기술의 한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게 불리한 물리적 환경과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차별적 사회환경이라는 관점이다. 

장애인이 이동하기 어려운 것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이 지닌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불편한 몸으로도 이동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안은 관련시설, 장비, 작업방식 등 환경의 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조공학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장애인의직업재활에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미래사회는 장애인의 증가는 물론 고령화로 인해 재활 보조공학이 관련시장의 규모는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재활보조기구에 관련되는 산업의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하겠다. 정부와 관련 산업계는 재활보조기구 관련 연구개발의 확대와 관련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재활 보조공학 제품 관련 인력양성과 신제품개발을 유도하는 제도적 기반 조성과 시장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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