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무대

| 기사입력 2018/09/02 [16:13]

90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무대

| 입력 : 2018/09/02 [16:13]

9월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평생을 피아노 교육에 매진해 온 피아니스트 정진우의 90세 생신을 기념하여 90명의 제자들이 ‘Homage to Maestro’라는 이름으로 축하 음악회를 개최한다. 정진우 동문회(회장 김용배)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스승의 가르침에 조금이라도 보답코자 하는 감사의 마음으로 마련된 자리기에 더욱 훈훈하고 아름다운시간이 될 것이다.

1928년 1월 8일 출생하여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진우 교수는 군의관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여 다리 부상을 입은 후 1952년 제대했다. 
제대 직후 피난지였던 부산의 이화여대 강당에서 첫 독주회를 가진 그는 의학도에서 음악인으로서의 인생의 전환을 맞게 된다. 이후 서울대, 이대, 서울예고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주활동에 전념하던 그는 오스트리아의 빈 콘서바토리움으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곧 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로 부임하여 1993년 2월 정년퇴임하기까지 후학지도와 연주활동에 힘을 쏟은 우리나라 피아노계의 대부로 일컬어진다.

정진우 교수는 국내에서의 왕성한 활동과 더불어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러시아, 스페인 등 외국과 국내의 유수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 음악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도 공헌하였다. 한국쇼팽협회와 한국베토벤협회를 창립하였으며, 올해로 창간 36주년을 맞는 월간 <피아노음악>과 창간 16년을 맞는 월간 <스트링앤보우>를 발행하여 우리 음악계의 발전에 공헌하였다.
정 교수의 이러한 공로로 그는 제41회 서울시 문화상(음악부문), 대한민국 문화훈장상(1991), 음악협회의 음악대상, 제59회 대한민국 예술원상(2014) 등을 수여한 바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서 또한 한국베토벤협회 회장, 한국 쇼팽협회 명예회장, 월간 <피아노음악>, <스트링앤보우>의 발행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연주가로서, 교육자로서 한국 피아노계의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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