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침과 포격을 이해하자 ?

모욕과 상처 남기는 말

오의교 기자 | 기사입력 2019/01/04 [21:50]

폭침과 포격을 이해하자 ?

모욕과 상처 남기는 말

오의교 기자 | 입력 : 2019/01/04 [21:50]

자유한국당은 1월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KBS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북한의 폭침과 폭언을 이해하자?고 한 말은  국민과 천암함 유족들에게 모욕과 상처를 남기는 망언이라고 논평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이 서울에 오면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잘 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 이해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면서 이러한 발언은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한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다음과 같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KBS방송에서 김정은이 서울에 오면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잘 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 이해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망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60만명의 국군장병은 투철한 애국심으로 자신의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방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으로 국군장병 46명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사망하였고 구조과정에서도 수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휴전협정 이후 민간을 상대로 한 첫 대규모 군사공격을 가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당하기도 했다.

 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우리군은 북한의 포탄이 떨어지는 포화 속에서도 사력을 다해 영토를 수호했다. 휴가를 가던 장병은 부대로 돌아와 함께 싸웠고, 대응사격을 하면서는 철모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평소 훈련으로 숙지한 대로 몸을 던져 맡은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국군장병들의 희생을 보고서도 60만 국군장병과 군사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는 국방장관의 입에서 북한을 이해하자는 망언이 나온데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이는 분명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국가방위에 전념하는 60만 국군장병에 대한 모욕이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희생 유가족에 대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는 것으로 국방부장관 스스로 참 군인이길 포기한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참 군인이길 포기한 국방장관을 믿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따를 국군장병은 없다. 장관직을 자신의 보신을 위한 자리로 수행한다면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함이 마땅하다.

또한 정경두 국방장관은 전 국군장병과 북한의 도발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다.


2019. 1. 3.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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