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호 지체장애인협회 서울 서초구지회장은 오늘도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자신이 불편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장애인들의 고충과 애로를 잘 안다. 그는 10여 년 전 불의의 사고로 경추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당한 후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무척 노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은 차츰 회복돼 갔지만 마음이 돌아서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필요했다.
자신이 겪은 고통의 세월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주변 동료들이나 회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인다. 내가 조금 고생하면 누구인가가 좀더 편해지고 즐거워진다는 것을 경험 했기에 더욱 열심히 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몸과 마음을 다해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홍 지회장은 "장애인 당사자로 살아오면서 절실함과 어려운 환경을 직접 경험했기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잘 압니다. 그래서 이런 애로점들이 서초구 정책으로 반영돼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들려준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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