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찾아야

장애인 등급제 폐지

경제발전에 치중, 인간의 가치와 도덕성을 등한시 했다.

삶의 현장에서 본연의 사명과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가족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금년 한 해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직장 및 사업 등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구태의연한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의 정신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사회가 지난 수십여 년 간 경제발전에 집중하면서, 인간 본연의 가치와 도덕성을 등한시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전통적 윤리와 사회질서가 붕괴되고 개인의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정신이 피폐해지고 사회가 각박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민족과 교육의 기본 이념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을 이어받으며 이 땅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물질만능의 경제논리가 정신을 지배하면서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약자들이 겪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 및 상실감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7월부터 장애인 등급제가 폐지되면서 새로운 질서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법률이 제정되어 시행에 들어가지만 실제 이 제도의 취지를 살려나갈 동력이 극미한 실정입니다. 정부의 정책도 현실 문제를 해결할 재원도, 의지도 없이 막연하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20137월 지장협 중앙회장에 취임하면서 임기 중에 장애인의 새로운 정신문화 정립과 협회의 변화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이에 공감하고 동참한 모든 회원들의 노력으로 인해 우리 지장협은 그동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신뢰 할 수 있는 단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협회는 장애인 복지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정부에 정책 제안 활동과 이를 실천하도록 촉구하는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협회 내부적으로는 17개 시도협회 및 산하기관의 운영의 건전성과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회원들이 늘 올바르고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잘못된 가치관으로 사람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가치를 바로 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미래를 지향하는 사고(思考)와 실천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신뢰와 성실, 배려와 나눔, 참여와 존중

우리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 32년간 사용했던 회훈(會訓)을 바꿔 새롭게 제정한 내용입니다. 거짓과 모략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참되고 정직한 노력의 결과는 현재의 모든 부정적인 시각과 어려움을 씻어내고 머지않은 미래에 반드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함께 희망 가득한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19/01/25 [21:35]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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