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에 호기심 가져라

| 기사입력 2019/02/18 [20:02]

만물에 호기심 가져라

| 입력 : 2019/02/18 [20:02]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정두진 저자의 ‘치매 예방 길’을 출판했다.

◇국민 MC, 코미디언 송해
 
제가 1927년생. 올해 93세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팔팔하게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하고 종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합니다. 아마 방송에서 저를 보시는 분들은 늘 제가 신기하실 겁니다.
저 나이에 대본은 어찌 외우나? 도대체 무슨 체력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나? 93세가 어떻게 발음도 또랑또랑하게 사회를 볼 수 있을까? 아직도 주량이 엄청나다는데 대체 뭔 체력이 그리 좋을까?

저라고 뭐 특별한 건 없습니다. 그저 목욕탕 좋아하는 것 말고는 남들과 다를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축복받은 게 하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바로 제 직업입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하려면 행사 진행 카드가 있어도 참가자 신상명세를 미리 외우고 숙지해야 합니다. 작가들이 써준 멘트를 달달 외우고, 녹화 시간에 맞게 분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머리를 쓰다 보면 치매? 그런 거 올 틈이 없습니다. 머리를 계속 써야 치매도 안 오고, 왔던 치매도 늦춰집니다.

이 책 ‘치매 예방 길’을 보니 멋진 거북이가 가득합니다.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동물 거북이를 보니 딱 제 관상 같지 않습니까? 책을 펼치고 천천히 따라 그리고, 색칠도 하시다보면 자연히 머리를 쓰게 됩니다.
이 책을 접하시는 독자들께서도 부디 거북이처럼, 그리고 저처럼 치매없이 구구팔팔! 무병장수하실 것을 기원드립니다.

다양한 거북이 그림을 그려보면
치매 예방 효과를 보실 것입니다

◇백남선(이대여성암병원장)

국내 치매환자가 72만명.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인 셈입니다. 본격적인 고령화로 접어드는 한국 사회에 치매는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나마 가장 확실한 것은 예방입니다. 
의학적으로 우리 인간의 뇌신경이 가장 많이 할당하고 있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턱과 입, 그리고 손입니다. 말을 하루 종일 할 수는 없으니, 결국 치매예방 훈련이라면 손을 통해 뇌를 발달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보입니다.

날마다 열 손가락을 100번씩 폈다 오므렸다 하고 글자를 100자씩만 쓰면 뇌세포의 퇴화가 지연됩니다. 그리고 만물에 호기심을 가지세요. 또 노년의 취미생활로 다양한 거북이 그림도 그려보시고, 강력한 치매 예방의 효과도 보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취미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치매 예방 길’로 들어서길 바랍니다.

◇출판 취지

우아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판한 책 ‘치매 예방 길’로 들어서길 바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과 반복 속에 내재된 무한한 변화를 담았다는 것입니다. 거북이 일러스트라는 단순해 보이는 구조 속에 천변만화의 조화가 내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두뇌가 개발됩니다.

왜 거북이일까요?

되짚어 보면, 평생을 서예가로 살아오신 정두진 저자의 내공에 문득 감탄하게 됩니다. 뜬금없는 이야기 같습니다만, 세상 지식의 보고는 도서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도서관의 어원을 아십니까? 예전에 중국의 황하와 낙수에서 나온 신비한 그림이 있습니다. ‘하도(河圖)’는 중국 복희씨 때에 황하에서 용마(龍馬)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55개의 점으로 된 그림이며, ‘낙서(洛書)’는 중국 하(夏)나라 우(禹)임금이 황하의 범람을 다스릴 때에 낙수에서 나온, 거북이 등껍질에 있었다는 45개의 점으로 된 그림입니다. 이 하도와 낙서의 뒷글자를 따서 도서관이라는 말이 생겼고, 우리가 다 아는 주역의 원리도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이처럼 세상 이치를 내재한 거북이 등껍질 그림에서 착안해 치매를 예방하는 도안을 창출해 낸 저자의 지혜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2019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 10명 당 1명은 치매 환자지만, 아직까지 치매의 원인이나 정확한 치료법을 모릅니다. 노년을 엄습하는 불치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끊임없는 예방과 활발한 뇌 자극이 치매에 최선이라 합니다. 특히 우리 손에는 뇌와 연결된 신경이 많아서 ‘제2의 뇌’라고도 합니다. 손을 자주 움직이고 지속적으로 적절한 자극을 가해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치매 예방 길’입니다.

저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평생 동안 서예를 탐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여 주변으로부터 특별한 비법이 있는지 항상 질문을 받아 왔습니다. 별난 운동을 하는 것도, 보약을 즐기는 것도 아니지만, 유일하게 꾸준한 활동이라고 할 것은 오로지 서예를 통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손동작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자 본인도 그렇고 주변의 서예가들도 그렇고, 이상하게도 서예가 중에는 치매 환자가 드물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치매 예방의 길을 직감하고, 약 3년 전부터 끊임없이 일반인들의 치매 예방에 최적화된 도안을 틈틈이 구상하여, 그 결과를 ‘치매 예방 길’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독자 여러분들도 세상의 천변만화하는 이치를 품은 거북이 그림에 다가가는 행운을 잡으셔서 치매 없는 행복한 노년을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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