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카페 오픈

울산광역시 청사 내

| 기사입력 2019/03/16 [22:03]

장애인 채용 카페 오픈

울산광역시 청사 내

| 입력 : 2019/03/16 [22:03]

울산지역 최초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울산광역시 청사에 문을 연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울산광역시청점’은 울산지역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고, 전국적으로는 37번째 매장이다.

 

15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청 2별관 앞 광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장,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감 등 울산시 관계자와 카페를 위탁 운영하는 태연학교 이문희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카페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개소식에서는 카페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3명에게 직원명찰을 달아주고, 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과 민간 기업체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울산광역시청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에 17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증장애인들의 고용유지율은 길어야 3개월을 넘기기 힘든 형편이다. 그러나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매장 내 설비부터 업무프로세스까지 모든 시스템이 장애인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고용유지율이 약 80%에 달한다.

이번 울산광역시청점 개소는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울산광역시가

 

울산광역시 관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

됐다. 카페개소를 위해 울산광역시는 카페 장소를 제공하였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비품구입, 인테리어 공사비 등 시설비 6천여 만원을 지원했다. 카페는 태연학교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곳 카페에는 발달장애인 근로자 3명과 매니저 1명, 실습생 4명이 채용됐다. 카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근로자 2명이 한 조가 되어 2교대로 근무한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울산광역시에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입점으로 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지자체가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전문가의 컨설팅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품질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애인 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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