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한 즉흥연극

관객이 말을 하면 무대에서 배우와 연주자가 연기와 음악으로 표현한다.

연극공간 해가 행복공장과 함께  6월 4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에 있는 이음아트홀에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을 공연했다.

‘나의 이야기 극장’은 관객이 기뻤던 일이나 슬펐던 일, 화났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 지금 기분이나 어제 밤 꿈 등 어떤 이야기든지 하면, 무대 위 배우들과 연주자가 잘 듣고 관객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연극과 음악으로 표현하는 즉흥연극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을 진행하는 연극공간 해는 1997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즉흥연극(플레이백시어터) 전문극단으로, 국내에서 공연 경험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공연을 하는 극단으로 알려져 있다.

‘연극공간 해’와 행복공장은 작년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음의 후원을 받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한데 이어, 금년에도 네 차례 공연을 진행하는데, 이번 공연이 금년 첫 번 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평소 연극을 접하기 어렵고, 일반인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작년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 김동규는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이 제대로 이루어질까 걱정하며 무대에 올라갔는데, 장애인분들이 마음으로 눈으로 우리 연극을 잘 즐기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 어떤 면에서는 일반 관객들보다도 소통이 더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9/06/09 [16:50]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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