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성당, 문화재 등록

서남해의 최남단 위치

1958년에 건립된 이 성당은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또한, 한반도 서남해의 최남단에 자리한 「신안 흑산성당」 을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또한 조선후기 우국지사 황현이 사용하였던 「매천 황현 문방구류」, 「매천 황현 생활유물」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마치고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신안 흑산성당」(등록문화재 제759호)은 1958년 세워져 우리나라 서남해의 최남단에 자리한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선교뿐 아니라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낙후되었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던 점에서 종교적 가치와 지역사적인 면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재청은「신안 흑산성당」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매천 황현 문방구류」는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이며, 경술국치 직후 순절(殉節)한 황현(黃玹, 1855~1910)이 사용한 문방구류다. 황현은 20대의 나이에 1만권의 책을 읽었노라 자부할 만큼 책을 즐겨 읽었으며, 벼루·벼루집·필통 등 다양한 문방구류를 소장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벼루가 있는데, 그가 남긴 벼루 3점에는 그가 직접 지은 벼루명이 새겨져 있다. 그가 소장하였던 문방구류 유물들은 잘 보존되어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역사가이자 시인이었던 그의 학자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매천 황현 생활유물」 은 황현이 일상에서 사용한 유물이다. 대표적으로 안경, 향로, 합죽선 등이 있는데, 이 유물들은 만든 솜씨나 기법이 우수하여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다. 또한 해당 유물들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우국지사 선비인 황현의 생활상을 파악하고 복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자료이며, 동시대 선비들의 물질 문화 생활상을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매천 황현 문방구류」 , 「매천 황현 생활유물」 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9/08/11 [16:12]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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