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오는 러시아 원천기술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서울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운영자 | 기사입력 2010/05/03 [23:49]

서울에 오는 러시아 원천기술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서울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운영자 | 입력 : 2010/05/03 [23:49]
러시아 최고수준의 연구소와 러시아국립대학 6개가 협력해 서울에 세계 최고 수준의 IT, BT, GT 분야의 위한 첨단 융복합 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러시아 최고수준의 연구소 3개소와 상테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3개교, 한국전기연구원과 5월 3일 오전10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나노 바이오 광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소(가칭 Russia Science Seoul, RSS)를 설립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금번에 협약을 체결한 러시아 연구기관은 △이오페물리기술연구소(Ioffe Physical Technical Institute) △국립광학연구소 (S. I. Vavilov State Optical Institute)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Saint Petersburg State University)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의과대학교(Saint Petersburg State Medical University)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Science Park (Moscow State University Science Park)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폴리테크대학교(Saint Petersburg State Polytechnical university) 등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과학계를 대표하는 곳들이다.

서울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을 포함한 8개의 기관은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시티)에 공동연구개발 조직인‘러시아 사이언스 서울:RSS’을 설립하고, 광학기술과 융합된 최첨단 의료바이오 초정밀 영상기술과 나노 그린 가공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나노광학(Nano-optics)과 바이오광학(Bio-optics) 관련 공동연구와 분사(spin-off)설립을 통한 연구결과의 상업화, 기술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해 양국의 R&D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별도의 조직진단 없이 레이저를 대한 반응을 통해 자궁경부암, 방광암, 피부암, 당뇨 등을 조기 진단하고, 펨토초(10-15초)레이저를 통해 태양전지, LED, 반도체 등의 IT, GT 핵심부품을 가공하는 등 세계최고수준의 기술을 한국에 선보일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소 설립은 단순한 공동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 유수 연구기관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품화기술’을 결합해 첨단 제품개발 등 구체적인 성과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성공적인 시장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서울시는 보유기술의 상업화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핵심 기술 투자를 통해 ‘스타컴퍼니(Star Company)’, ‘글로벌 홀딩 컴퍼니(Global Holding Company)’를 육성해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기초과학 원천기술이 세계 수준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 금번에 협약을 맺는‘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도 N.세메노프(N.Semenov)를 비롯하여 무려 4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나머지 기관들의 역사와 연구실적 또한 놀랄 만한 수준이다.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는 인공위성 카메라를 비롯해 적외선 계측, 홀로그래피, 레이저광학 분야 등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다섯개의 광학연구소를 모아 만든 복합연구소로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은 286년의 역사를 지닌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기관으로 러시아 ‘메드베테프 대통령’을 비롯해 ‘푸틴 전대통령’, ‘레닌’ 등의 유명인사의 모교로 유명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의과대학’은 조건반사실험으로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 ‘파블로프 박사’가 연구하던 곳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화학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프’가 설립한‘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폴리테크대학교’는 저온물리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까피차’를 비롯해 잠수함 및 탱크 설계사인 ‘아사포브’와 ‘코쉬킨’ 등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러시아연구소 유치는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세계유수연구소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민선4기 들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2009년 유치), 미국 벨연구소(2009년 유치) 이은 3번째 성과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라진구 서울시 행정1부시장 △투피코프 브라디미르 러시아국립광학연구소 원장 △디두르 미카일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의과대학교 총장 △코피에프 표트르 이오페물리기술연구소 부원장 △에바레스토프 로베르트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교 총장 고문 △ 페트레첸코 바실리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Science Park 부대표 △톨로치코 올레그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폴리테크대학교 연구센터장 △유태환 한국전기연구원장 △발라쇼프 빅토르 러시아 참사관을 비롯한 관련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 라진구 행정1부시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향후 100년간 서울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전략이 될 것이다”며 “금번 MOU는 기존의 일방적인 기술 도입전략과는 달리 양국이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연구개발-상업화-공동이익분배로 이어지는 윈 윈(win-win) 전략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이번 MOU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출처   서울특별시
기사작성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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