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 강사 김희지 씨

'2019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

이 대회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중앙회장 구근회)는 9월 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타워에서 '2019 척수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척수 장애인과 가족의 노고를 치하하고, 척수장애를 지원하는 전문가들과 가족들이 척수장애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 및 장애계 단체장 등 내빈들과 전국의 척수장애인 및 가족, 복지, 의료, 정부관계자 등 250여명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기념대회와 2부 정책세미나로 진행됐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척수장애인으로 사회의 각 분야에서 성실하게 활동하고 있는 척수장애인 당사자들의 삶과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는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또 척수장애인의 위상을 빛내고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은 김희지 씨에게 돌아갔다. 10년 전 횡단성 척수염으로 척수장애인이 된 김희지씨는 여성 척수장애인으로 동료상담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장애인식강사로 활동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척수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법제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윤일규 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척수장애인의 재활과 사회 복귀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작업료사협회 이지은 상무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척수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에 큰 힘과 용기를 더한 가족에게도 시상이 이어졌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 임기연 협회장이 자랑스러운 리더상을, 척수장애인 옥영란 씨 어머니 천윤순 여사가 자랑스러운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김창호 씨의 배우자 유희정 씨가 자랑스러운 배우자상을, 탁장립 씨의 자녀 탁대열 씨가 자랑스러운 자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척수장애인 당사자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한 이성민씨가 자랑스러운 직장인상을 받았다. 각종 행사에서 무수한 자원봉사로 헌신한 메드타운 정은정 부장이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상을 수상했고, 현장에서 척수장애인에게 큰 힘을 보태고 있는 활동가 6명에게 자랑스러운 활동가상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천상금 이사는 "오늘 이 대회는 척수장애인의 문제를 사회에 환기시키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척수장애인을 발굴하여 사회에 귀감을 알리는 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척수장애인 당사자로서, 혹은 그의 배우자, 어버이, 자녀로서 척수장애인이 겪는 이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타의 귀감이 되는 분들을 격려하고 치하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천 이사는 “올해 장애인 패러다임을 바꾸는 장애인등급제 폐지는 척수장애인과 같은 중도 중증 장애인에게는 몸에 맞지 않는 제도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협회는 척수장애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장기 입원, 재활난민, 준비되지 않는 사회복귀, 지역사회 인프라 부족, 활동지원제도 사각지대, 부족한 보조기기 지원, 가족의 소외, 건강권의 부제, 노후 대책 등 척수장애인이 안고 있는 문제의 개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을 수여받은 김희지 씨는 “장애를 경험한 10년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도 많이 있었지만 매번 용기를 북돋아준 어머니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면서 “많은 축하인사 속에 아직도 떳떳하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 때문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케이크 커팅과 내빈들의 건배사 제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한 마음으로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척수장애인 건강위험요인과 질병 조기발견 및 최적의 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영위 등 척수장애인 건강검진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대한척수학회 유지현 총무이사,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 인하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임종한 교수,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김현정 행정사무관 등이 발표자로 참여해 척수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기사입력: 2019/09/07 [15:48]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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