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한강건너기 도전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해

김갑재 기자 | 기사입력 2019/09/10 [13:49]

수영 한강건너기 도전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해

김갑재 기자 | 입력 : 2019/09/10 [13:49]

서울시가  8월 31일 잠실한강공원에서 뚝섬한강공원에 이르는 1.6km 구간에서 ‘제13회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는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애인수영의 저변확대 및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2007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이 대회는 그동안 철저한 준비로 안전하게 치러져 왔으며, 올해도 장애인, 비장애인 1천여 명이 함께 1.6km 코스의 한강건너기 도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부, 비장애인부로 나눠 사전에 수영장에서 한강도하 가능여부를 확인 받았다.

대회 당일에는 전문 의사가 혈압, 체온 체크 등 건강검진 및 음주여부를 점검하고 충분히 준비운동을 실시한 후 (사)대한인명구조협회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최종적으로 한강에 입수했다.

 

특히, 장애인부는 장애유형별, 장애등급별로 순서를 정해 안전요원과 1대1로 출전하며, 장애인부와 비장애인부 모두 기록 및 순위경쟁이 아닌 완영경기로 진행했다.

 

한강수상에는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 양쪽에 2열의 로프가 설치되고 3백여 명의 수상인명구조요원 및 각종 보트와 119구조선이 배치됐다. 수중에는 10명의 스킨스쿠버가 투입돼 선수들 안전에 만반의 대비를 했다.

 

인명구조요원은 전원 국가 공인기관 자격보유자로 선정했고, 한강도하는 반드시 2열의 로프내에서 실시했다.

 

서울시는 완주 후에도 재차 의료진 체크, 저체온증 대비 온열탕 설치, 보온타올 및 냉․온수 지급, 샤워시설 구비 등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안전한 대회운영 속에서 ‘한강도하’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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