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숲

오의교 기자 | 기사입력 2019/09/09 [15:12]

도시와 숲

오의교 기자 | 입력 : 2019/09/09 [15:12]

 2019년 9월 5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김현권 의원, 산림청  주최로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R&D 활성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숲과 인간의 의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독일인들을 보면서 그들의 유전자에는 숲이 새겨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독일은 국토의 1/3이 산림이고 우리나라는 2/3가 산림이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의 유전자에는 숲이 더 깊게 새겨져 있는 것 같다.

 

 우리 국민들도 특히 생활권의 숲이 사라지면서 강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내 삶을 바꾸는 도시숲, 국민행복을 늘리는 도시숲'이 중요하다..

 

 최근 대표적인 기후.환경문제인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주고 폭염을 완화해 주는 효과를 숲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숲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숲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대안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근대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생활공간 주변에는 숲이 많이 사라졌다. 사는 곳에 따라 숲의 양도 다르다. 2017년말 도시숲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1인당 생활권 숲 면적은 10.07 ㎡이다. 10년전인 2007년의 7㎡에 비해 많이 늘어났지만 ,런던(27㎡), 뉴욕(23㎡)등 선진도시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의 92%가 살고 있는 도시가 숲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숲을 활용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고, 예산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새산새숲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숲의 경제.사회.환경적인 혜택을 골고루 누릴수 있도록 숲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한정된 재원을 활용해서 보다 효과과 높은 숲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숲의 효과에 대해 국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일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책.사업을 뒷받침하는 R&D가 중요한 이유이다.

 

 현대의 다원화. 세분화된 과학기술 체계에서 신림분야만의   R&D로는 제대로 된 성과와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는 없다. 대기환경, 도시계획, 조경 등 관련된 학문과 기술이 화학적으로 융합되어야 현장에서의 실패를 줄이고 성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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