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지역 고령자의 이야기

이대겸 기자 | 기사입력 2020/01/10 [17:00]

기억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지역 고령자의 이야기

이대겸 기자 | 입력 : 2020/01/10 [17:00]

▲ 화롄의 고령자들이 지역에 얽힌 기억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     ©

화롄현 니우리 사구교류협회(Hualien County Nou-Li InterCommunity Association, 花蓮縣牛犁社區交流協會)는 대만 문화부 국가문화기억고 프로젝트의 지원 하에 지역 고령자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아플리케 그림을 통해 농촌 문화와 화롄의 지혜를 재구성한다.

20년 전 협회는 일제 식민지 시기 이민자 마을로 세워졌던 펑톈에서 공동체 부흥 노력을 시작했다. 당시 하카, 민난, 원주민, 한족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이 마을로 이주했다.

오늘날 펑톈은 휴경지 증가, 인구 고령화, 일손 부족, 한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도시화 등 농촌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다.

국가문화기억고 프로젝트의 지원 하에 협회는 지역 문화와 역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귀중한 문화적 기억과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협회는 지역 고령자들에게 안 쓰는 옷을 잘라 만든 직물을 이어 붙여 마을에 얽힌 삶의 이야기와 기억을 작품으로 만드는 기법을 가르쳤다.

협회는 또한 이 아플리케 작품을 대만과 일본에서 전시하도록 지원했다. 아플리케는 일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 작품들은 보기에 아름다울 뿐 아니라 그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 또한 진실로 예술이다.

문화적 기억 재구성 활동을 통해 협회는 지역 내 여러 이야기를 발굴했다. 예를 들어 한 고령자 여성은 자신이 40년간 간직해 왔던 큰 개 사진 하나를 보여줬는데, 그 동물의 가슴에 있는 V자 무늬를 통해 그 개가 사실은 대만 흑곰이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널리 회자되며 사람들로 하여금 이 이야기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인간의 활동으로 환경이 파괴되자 서식지를 잃은 동물이 인간에게 잡혔던 것이다.

협회의 노력은 유익한 성과를 달성했다. 오늘날 펑톈에서는 환경 교육 공동체가 형성됐다. 이 공동체는 고령자들의 기억과 삶의 경험을 젊은이들의 참여 및 창의성과 결합하여 문화적 지속가능성의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 자료는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해석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00101005122/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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