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의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 기사입력 2010/09/28 [17:37]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의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 입력 : 2010/09/28 [17:37]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가을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은 행사의 가지 수를 줄이는 대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늘어난 볼거리와 즐길거리 덕분인지 주말과 명절 연휴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즐겼다. 온가족이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가족소풍을 잠실종합운동장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으로 떠나보자.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3인이 설계한 파빌리온을 관람한 뒤 잠실종합운동장의 관람석으로 눈을 옮기면 관람석을 실제 녹색식물로 가득 채우고 있는‘그린정원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그린 정원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추억을 담아보자.

‘그린정원 파노라마’는 25개 자치구와 대학이 참여하여 각 자치구별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을 연출했다. 강남구는 무순이 심어진 종이컵을 동그랗게 붙여 모은 지구 원형을 만들어 전시했다. 중랑구는 꽃씨를 담은 풍선으로 화려한 장식을 선보였고, 관악구는 테니스공을 담아두는 플라스틱 통을 화분으로 재활용하여 화분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린정원 파노라마의 식물들은 대부분 판매하여 수익금은 소외된 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된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아시아 3국의 생활을 디자인으로 표현한‘한·중·일 생활전’, 600년 서울의 발자취를 담은‘서울디자인자산전’등 동양디자인의 우수성을 표현한 전시가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한·중·일 생활전’은 올해 한국, 중국, 일본의 집안에 있는 가족의 대화공간이라는 주제로 한 공간전시와 3국의 다양한 작품전시를 병행한다. 관람객들은 동양 3국의 집안 풍경을 디자인으로 옮겨놓은 전시를 보면서 동양문화의 우수성을 발견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600년 서울의 발자취를 디자인으로 표현한‘서울디자인자산전’은 한국의 문화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전시다. 신응수 대목장이 직접 제작한 미니어처 숭례문은 소실된 문화재를 바라보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지만, 정교함에 있어 감동을 주는 전시 아이템이다. 멀티미디어 기법이 동원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서울의 문화에 대한 설명도 들어 보자.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이라면 서울디자인 한마당 행사기간동안 진행되는 다채로운 디자인 창의력 교육에 주목할 만하다.

‘디자인 꿈나무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디자이너가 되어 자동차를 디자인해보고,‘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은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아이디어 디자인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무중력 상태를 착시현상으로 체험하는 ‘퐁퐁’, 찻잔을 크게 확대하여 의자로 재구성한 ‘찻잔 의자’,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별자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전시다. 특히 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선보인 ‘멍로봇’은 로봇에게 욕을 하면 얼굴에 멍이 드는 감성로봇이다.

한편 푸른 잔디밭에 펼쳐진 ‘상상 어린이 공원’에서 아이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공암벽 오르기, 스피드 레이서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흔들 코끼리, 오리다리 펴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즐기는 운동시설들이 행사기간 내내 상설 운영된다. 

디자이너 설명을 듣고 현장구매가 가능한‘서울디자인마켓’,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책상과 소파, 독특한 조명기구를 만나보는‘해외 디자인 산업전’도 여심을 잡는 전시 아이템이다.

특히‘서울디자인마켓’은 실질적인 거래와 비즈니스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디자인 장터다. 스마트폰을 세워놓고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테일’, 분침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을 절약하는 시계’, 핸드폰 충전기 등 케이블을 책상위에 고정하는 ‘케이블 홀더’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여심을 잡는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최고의 한식 요리 명장이 요리비법을 공개하는 ‘푸드 디자인전’도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행사기간 동안 총 10명의 요리명장이 참여, 한식 요리법을 제공하고, 주방용품 전시와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를 소재로 패션, 액세서리, 영화상영,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있는‘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믹서기를 작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생과일 쥬스를 만들어 먹는 ‘자전거 다방’과 자전거를 타며 상대방과 경주를 하는 ‘자전거 달리기 배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다.

이외에도 사랑의 문화나눔 미니 콘서트,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해치 페스티벌, 해치 소망 연날리기 등 문화공연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관람객 편의를 위해 지난해 대비 약 2배의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가족과 함께 온 관람객들이 내부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조경기장 내에 푸드 코트도 설치했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총감독을 맡고 있는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서울디자인 한마당은 엄마와 아이, 할머니와 손녀 등 다양한 세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모두 충족시키는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면서 “올 가을 이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온다면 모두가 만족하는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출처   서울특별시
기사작성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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