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단풍과 낙엽의 거리

서울시는 서울의 대표적인 단풍과 낙엽의 거리 74개소를 선정하고 낭만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 기사입력 2010/10/26 [13:23]

서울의 단풍과 낙엽의 거리

서울시는 서울의 대표적인 단풍과 낙엽의 거리 74개소를 선정하고 낭만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 입력 : 2010/10/26 [13:23]
문득 다가온 가을날,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단풍과 낙엽을 즐기러 나들이를 가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단풍과 낙엽의 거리 74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낙엽을 쓸어내지 않고 적정히 관리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낭만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종로구 삼청동길, 광진구 능동길, 양재시민공원의 단풍나무와 동대문구 중랑천 둔치, 왕벚나무가 아름다운 송파구 석촌호수변 산책로가 새롭게 대상지로 추가되었다.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의 1.5㎞ 삼청동길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올해 처음 지정되었다. 경복궁과 삼청동의 화랑이나 박물관, 예쁜 공방과 맛집 등이 이어지고, 끄트머리에는 삼청공원이 있어 가족들의 나들이코스로 제격이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까지의 덕수궁길 8백미터도 단풍이라면 빠질 수 없는 대표적 도심 산책로이다. 커다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와 작은 양살구의 단풍잎이 일품이다. 덕수궁, 시립미술관, 공연장과 영화관 등이 곳곳에 배치된 좋은 나들이길이다.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까지의 이태원로 3.05㎞도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가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의 길이다. 요즘 꼼데가르송길이라고도 불리우는 트랜디한 거리로 디자인이 독특한 쇼핑공간과 맛집이 즐비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하얏트호텔쪽으로 남산과도 연결된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도심,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되어 있어 나들이코스로 훌륭하다.

물을 따라 걷는 길은 주로 하천변 산책로로 차량과 마주치는 일이 없이 멋진 단풍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하천과 연계해 경관이 수려한데다 중간중간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송정제방은 3.2㎞에 이르는 울창한 수림이 유명하며, 동대문구 관내 중랑천 제방길 5.6㎞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유명하다.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3㎞ 구간은 플라타너스가 쭉 뻗은 아름다운 낙엽길이며, 도봉구 중랑천 제방길이나, 서대문구 홍제천변길도 아름다운 하천을 따라 난 산책로로 꼽힌다.

구로구, 금천구에 걸친 안양천 산책로나, 여의도샛강을 끼고도는 여의도 윤중로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의 단풍이 아름답다. 양재천은 초화류 300만포기가 심어져 가을경관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산책로중 하나이다.

남산 북측산책로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이자 왕벚나무 단풍이 물씬 물들고 있는 단풍길이다. 특히, 유모차나 휠체어도 접근이 쉬워 많은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즐겨 찾는다.

관악산 자락 낙성대길도 넓은 보도에 왕벚나무 단풍이 인상적이다. 길 중간 강감찬장군을 기린 낙성대공원이 새롭게 재정비되어 더욱 운치 있고, 관악산은 물론 서울과학교육관, 영어마을, 서울대학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양재시민의 숲과 인근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이 인상적이다.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도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다운데다 롯데월드와 함께 이용하기 좋다.

대형공원들도 단풍철에 꼭 가보아야 하는 곳들이다. 올림픽공원 자체가 조성된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의 단풍이 아주 아름다운데다 위례성길 등 공원을 둘러싼 산책로도 단풍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뚝섬 서울숲은 메타세쿼이아나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월드컵공원도 하늘공원 억새와 더불어 평화의공원 느티나무의 단풍이 아름답다.

보라매공원의 은행나무와 어린이대공원 왕벚나무길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길이며, 서울대공원의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순환길은 물론 낙엽풀장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광진구 아차산에서 워커힐호텔까지의 워커힐길은 벚나무와 단풍으로 붉게 물든 단풍길을 목재데크 보도위로 편안히 걸을 수 있으며, 인근 아차산 생태공원과 연결된 아차산오솔길은 숲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산책로이다.

북한산을 오르는 길에 만나는 단풍길도 많다. 강북구 4.19길과 인수봉길은 북한산을 오르는 길에 만나는 멋진 단풍길이고, 은평구 진흥로도 신사오거리부터 북한산과 만나는 구기터널까지 4㎞가 은행나무와 왕벚나무로 아름다운 단풍길이다.

서대문 안산 산책로는 느티나무 산책로를 따라 숲속을 걸어가면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만나는 인상적인 단풍숲길이다. 강서구 우장공원내 산책로는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연결되며, 방화공원은 개화산이나 꿩고개로 연결된다.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 2㎞ 산책로 구간의 왕벚나무 단풍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에 하나이다.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중간 휴식공간이 많고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좋다.(유모차 대여함)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서울의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사진 컨테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서울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11월 한 달간 접수한다.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 등 심사를 거쳐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릴 예정이며, 다양한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참고로, 올해 서울지방의 단풍은 10월 22일경 북한산의 첫 단풍을 시작으로 11월 초순~중순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고 기상청을 밝혔다.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출처   서울특별시
기사작성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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