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을 사랑하는 벨라루스

백러시아라고 불리었던 벨라루스에서는 하얀 바탕에 빨강색이 합쳐진 옷을 즐겨 입는다.

| 기사입력 2010/11/09 [13:13]

흰색을 사랑하는 벨라루스

백러시아라고 불리었던 벨라루스에서는 하얀 바탕에 빨강색이 합쳐진 옷을 즐겨 입는다.

| 입력 : 2010/11/09 [13:13]
각 대륙의 문화적 특성과 세계명인들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올해 월드마스터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명인들(40여 개국 70여 명)을 대륙별로 알아보기로 한다. 이번 차례는 유럽 대륙이다.

‘유럽’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하얀 색 앞치마, 들장미 소녀 캔디에도 등장하는 아련한 백파이프 연주, 저 멀리 보이는 산 아래로 뾰족뾰족하게 솟은 성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일부 국가들이 많이 알려져 있음에도 아직도 생소한 구석이 많은 대륙 유럽. 그 유럽 국가들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명인들이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월드마스터 페스티벌에서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월드마스터(세계명인)의 자격으로 한국에 온다. 올해 참가하는 유럽의 명인은 노르웨이, 라트비아, 벨라루스,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의 7개국 14명이다. 이 명인들은 오는 12월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아낌없이 한 자리에 펼쳐 보일 것이다.

<오랜 역사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온 세계명인>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북쪽에 있는 나라로, 뛰어난 항해술과 전투실력으로 유명한 바이킹의 본거지였다. 고고학적 유물들은 노르웨이에 적어도 기원전 6천 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음을 보여 준다.

로즈말링의 대가 노르웨이의 운니 마리에 리엔(Unni Marie Lien)
노르웨이의 운니 마리에 리엔은 전통 노르웨이 문양인 로즈말링을 텔레마크주와 로갈란주의 두 가지 방식으로 그리는 예술가로서, 전통공예를 독자적인 색채로 표현하여 젊은 세대들의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는 예술가이다. 그는 노르웨이 황태자 부부의 공식 선물을 손수 제작하기도 하였다.
 
<축제를 좋아하는 라트비아에서 온 세계명인>
라트비아는 발트해에 면해 있는 발트 3국 중 가운데에 있는 나라이다. 라트비아인들은 공휴일에는 다채로운 전통 옷을 입고 축제를 벌이는 편이며, 라트비아인들은 민속 특히 민요에 깊은 전통을 담고 있다.

일마르스 품프르스(Ilmars Pumpus)
일마르스 품푸르스 세계명인은 라트비아 국립 전통예술센터의 민속음악 앙상블 진행자이며, 라트비아의 유명한 민속무용앙상블인 단다리(Dandari)와 민속음악 앙상블인 ‘하간스칼라 뮤지칸티’의 리더로 잘 알려져 있다.

산드라 립스카(Sandra Lipska)
산드라 립스카 세계명인은 라트비아의 뛰어난 전통 치터 연주자 중 한 사람이며, 민속무용앙상블인 단다리(Dandari)와 민속음악 앙상블인 ‘하간스칼라 뮤지칸티’에서 연주자, 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다.
 
<흰색을 사랑하는 벨라루스에서 온 세계명인>

침발리 연주자, 타치아나 수마코바(Tatsiana Shumakova)
러시아 제국과 소련 시절에는 현 벨라루스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하얀 러시아’라는 뜻으로 백러시아라는 명칭을 쓰기도 했다. 벨라루스는 햐안 바탕에 빨강색이 합쳐진 옷을 즐겨 입는 문화가 있어서 벨라루스 사람들은 가옥을 흰색으로 칠하기도 한다.

타치아나 수마코바 세계명인은 벨라루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독주자이고 벨라루스 필하모니 트리오 콘소난스의 멤버이다. 트리오 콘소난스는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상을 수상하였고, 2001년 다현 민속악기 음악가 컨테스트인 국제 축제에서 월계관을 썼다. 명인은 침발리의 연주자이고 창조적 젊은이 국제 컨테스트의 심사위원이다.

덜시머 연주자, 사바세야바 지나이다(Savatseyava Zinaida)
사바세야바 지나이다 세계명인은 현 벨라루스 국립 민속 오케스트라 덜시머 독주자이며, 1997년 말 말도바 키시뇨프에서 열린 국제 콘테스트 E. Koka에서 수상하였다. 또한 같은 해 모스크바 현악기 예술인 국제 콘테스트에서 수상했으며, 1999년 민속음악공화국 콘테스트에서 수상했다.

<유고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세르비아에서 온 세계명인>

세르비아는 유고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나라이다. 도나우강은 유럽의 젖줄로 세르비아에도 당당히 흐르고 있으며 세르비아는 다양하고 풍부한 민속무용을 보유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는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남동부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아나 지브치치(Ana Zivcic)
아나 지브치치 세계명인의 창법은 세르비아 일부 지역의 전통적인 창법을 대표한다. 명인은 일상적으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고대 시골 스타일의 창법을 새로 재건하는 데 특별히 헌신하고 있다. 노래 공연은 노래와 스타일이 유래된 세르비아 어떤 지역의 특성을 묘사한다. 게다가 명인이 갖춘 자신이 공연하는 특별한 창법에 대한 민족 음악에 대한 이론으로 더 뛰어난 공연이 되게 해 준다.

세르비아 전통악기 연주자 에디 타임(Edi Tajm)
gajde(백파이프), frula(짧은 플룻), 오카리나, kaval(긴 플룻)과 같은 전통 관악기들을 연주한다. 과거에는 농부들과 양치기들 사이에서 연주되었던 악기들의 전통 멜로디만을 연주한다. 악기와 멜로디들은 세르비아에서 나온 것이고, 각각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다. 그는 세르비아뿐 아니라 크로아티아, 헝가리, 우크라이나의 소수민족들의 음악과 춤도 연구하고 있다.

<대모라비아제국의 후손, 슬로바키아>

5세기 경 슬라브족이 슬로바키아와 체코 지역에 정착하며 형성된 슬로바키아는 9세기 경에 연방국가인 대모라비아 제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10세기 초반 헝가리의 마자르족의 공격을 받으면서 체코에서 분리되어 헝가리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게 1918년까지 헝가리의 지배를 받던 슬로바키아는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헝가리에서 벗어나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독립하게 되었고,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각각 독립국가로 분리되었다.

보석 공예의 대가, 에우겐 얌보르(Eugen Jambor), 야나 얌보르(Jana Jambor) 부부
슬로바키아의 에우겐 얌보르, 야나 얌보르 부부는 잊혀진 고대의 그래뉼레이션(granulation) 기법을 보석 장식에 사용하였다. 이 기법은 1,000년 전 대모라비아 왕국에서 사용된 기법으로서(현재 슬로바키아 영토는 모라비아 왕국의 일부이다.) 고대 에투루리아, 스키타이, 로마, 그리스 사람들에 의해서도 사용된 기법이다. 그들은 그래뉼레이션 기법을 자신의 고유한 예술 디자인에 적용하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보석 공예 작품을 창조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유리 위에 그림을 그리는 모이미라 카프랄리코바(Mojmira Kapralikova)
유리 위에 그림을 그리는 슬로바키아의 유명한 화가로 전통적인 슬로바키아 기법을 가지고 프랑스,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 체코 등의 다양한 민속축제에 참여했다. 이 기술은 유리 거울의 뒷면에서부터 색칠하여 앞으로 돌리는 방법으로서, 신성하거나 민속적인 모티브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슬로바키아 전통악기 연주자 파벨 비엑칙(Pavel Bielcik)
Fujara라는 전통악기와 3가지 종류의 피리, 백파이프와 마우스-오르간을 연주한다. 47년간 국내, 국제적인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슬로바키아 고유의 양치기 노래와 슬로바키아 민족의 삶과 사랑, 일, 자연에 대한 멜로디를 연주한다.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에서 오는 세계명인>

‘불의 나라’로 불리기도 하는 아제르바이잔. 아제르바이잔인들은 중앙아시아의 다른 투르크계 무슬림들처럼 노래와 춤, 무도회, 시낭송 등을 즐기는 예술성과 낭만이 있는 민족이며 주로 커피집이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사회적 접촉의 기회를 갖곤 한다. 지리적으로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 문화와 유럽 문화 둘 모두에 문화적 뿌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문화의 뿌리는 주로 러시아와 터키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즈 연주가 네맛 가시모브(Nemat Gasimov)
전통민요 컨테스트에서 1위, 국제 전통민요컨테스트에서 1위 등을 차지한 네맛 가시모브 명인은 아제르바이잔의 저명한 사즈(Saz) 연주가이다.
 
<슬라브 문화의 발상지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세계명인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쪽 흑해 연안에 위치한 나라로 슬라브 문화의 발상지로 9세기 경 키에프를 중심으로 동슬라브 민족 최초의 국가인 키예프 루시가 생겨났는데, 이 키예프 루시는 후에 모스크바 대공국으로 이어져 현재의 러시아로 발전했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자수가 안젤리카 루드니츠카(Anzhelika Rudnytska)
안제리카 루드니츠카 명인은 현대적인 민속 스타일로 전통적인 우크라이나 자수에 근거를 둔 테크닉을 현대와 전통 예술 작품에 결합시켜 적용해오고 있다.
 
세계적 조각가 보로드므르 필라토브(Volodymyr Filatov)
70회 이상의 국제전시회에 참가해온 보로드므로 필라토브 세계명인은 2004년 그의 조각 ‘High Do’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순수미술 교과서에 실렸으며, 2000년 파리의 ‘Artistes Sans Frontier’ 갤러리는 그의 작품 “Feelings"를 새천년의 기점에서 가장 로맨틱한 미술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2010 월드마스터 페스티벌 World Masters Festival 2010
장소: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진남체육공원 일대
일시: 2010년 12월 3일(금)~5일(일) 3일간
(개막식- 12월 3일 오후 2시)
주최: 여수시, 월드마스터 조직위원회
주관: 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 대한명인회
www.worldmasters.org 참조
 
홈페이지: http://www.worldmasters.org
 
 
출처   월드마스터조직위원회
기사작성   장애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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