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림산방

| 기사입력 2011/07/26 [14:09]

운림산방

| 입력 : 2011/07/26 [14:09]

 

보배섬 진도는 예향의 보고로 그곳에는 남종화의 성지 운림(雲林)산방이 있다. 조선시대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화백이 보배섬 진도에서 거처하던 화실이다. 금수강산 남단 절경의 섬, 신비의 섬, 보배의 섬 진도의 운림산방에서 소치 허유화백은 남종화의 씨를 뿌렸고 운림산방에 자리잡은 남종화는 대를 이어 우리나라 미술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소치 허련화백은 추사 김정희의 후배이며 제자이다. 서예가와 화백의 깊은 인연으로 추사 김정희는 소치 허련화백을 헌종께 우리나라 최고의 화가라 소개하였고, 헌종께서는 허련이 그려 올린 그림을 극찬하며 추사 김정희를 통해 소치의 호를 내려주셨다.

소치 허련화백은 노후에 보배섬 진도의 계절에 따라 대자연의 오묘한 진리와 섭리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들의 황홀함에 심취되어 운림산방을 열고, 신비롭고 황홀한 진도를 화폭에 담아 신비의 보배섬 진도를 더욱 빛나게 했고, 지금도 그 맥은 이어져 가고 있다.

역시나 천재는 천재를 알고, 신비는 신비와 통하고, 보배 보석은 끼리끼리 어울리고 알아차리는가 보다.

보배섬 진도, 신비의 섬 진도, 우리나라 금수강산의 남단 보배의 섬 진도 풍경의 서울나들이는 최진옥 선녀화가의 신비의 바닷길에 이어 운림산방의 사계(봄,여름,가을,겨울)로 문예기행은 계속된다.

2년 여에 걸쳐 화폭에 담아낸 운림산방의 사계를 4번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로 묶어 버리고 다음은 울돌목 바닷물 위에 연육교로 놓아진 쌍둥이 사정교(우리나라 최초)는 보배섬 진도로 떠나는 절경의 문예기행을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해준다.

봄에는 새싹들이 생기를 불러일으키면 갖가지 형형 색색의 꽃들이, 시인들에게는 겨울잠을 눈부며 깨우면서 연민의 시상을 잉태시켜 주고, 황홀함에 취하게 해주는 운림산방은 여름이면 자연스런 녹음이, 향기로운 솔향 풀향들이 더위를 망각시키고 시상을 왕성하게 키워준다.

보배섬 진도를 새롭게 일깨워 주는 운림산방 녹음은 자연스럽게 시원한 바닷바람 타고 황금빛 그리고 핑크빛 붉은 단풍으로 물들이고 시인의 시상을 곱게 곱게 그리고 황홀하게 불태우는 운림산방, 드디어 운림산방 지붕에도 지는 하얀 꽃잎이(눈꽃) 하늘에서 내려 쌓이고 있다. 금수강산 남단의 보배의 섬 진도의 운림산방에도 하늘에서 얼마나 많은 꽃이 피었길래 저렇게 지는 꽃잎이 내려앉고 있을까.

보배섬 진도를 찾은 최진옥 선녀화가는 2년 여에 걸쳐 운림산방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 진도 풍경을 서울나들이 시켰다.  최진옥 선녀화가의 진도풍경 서울나들이의 문예기행이 회가 거듭될수록 나도 모르게 황홀하게 취해버린 느낌이다. 갈수록 황홀하게 취해버리는 다음기행은 쌍둥이 연육대교 상장교를 지날 때 최진옥 선녀화가가  담아내는 화폭과 함께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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