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과 구지부득

직장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동상이몽을 꼽았다.

| 기사입력 2011/12/12 [18:07]

동상이몽과 구지부득

직장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동상이몽을 꼽았다.

| 입력 : 2011/12/12 [18:07]
올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직장인은 ‘동상이몽’을, 구직자는 ‘구지부득’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직장생활을 축약한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20.8%가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한다는 뜻을 지닌 ‘동상이몽’을 답했다.

다음으로 ‘구복지루(먹고 사는데 대한 걱정을 함)’ 20.6%, ‘매두몰신(일에 파묻혀 헤어나지 못함)’ 14.2%, ‘매사진선(모든 일에 최선을 다함)’ 8.6%, ‘침과대단(긴장을 풀지 않고 늘 전투태세를 갖춤)’ 8.5%, ‘권토중래(실패 후 힘을 회복해 재기함’ 8.2%순이었다. 이외에도 ‘내우외환(나라 안팎의 일어나는 일로 근심·걱정함)’ 6.5%, ‘소언다행(말은 적게 하고 실행을 많이 함)’ 6.3%, ‘심기망상(자신의 건강을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고 생각함)’ 3.5%, ‘청산유수(거침없이 잘 나아감)’ 2.4%, 등이 있었다.

새해 소망 또는 결심의 사자성어는 ‘만사형통(일이 순탄하게 진행함)’이 25.3%로 가장 많았다. ‘심신건강(몸도 마음도 튼튼히 함)’은 18.1%, ‘일취월장(나날이 발전함)’ 12.2%, ‘수불석권(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음)’ 10.0%, ‘가화만사성(가정이 화목해야 일이 잘 풀림)’은 9.6% 이었다. 이어 ‘자수성가(자신의 노력으로 일을 성공함)’ 9.0%, ‘입신양명(출세하여 이름을 널리 알림)’ 7.4%, ‘금석지교(쇠와 돌처럼 변치 않는 돈독한 관계를 사귐)’ 3.5%, ‘일확천금(힘 안 들이고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 2.9%, ‘포식난의(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음)’ 2.0% 순이었다.

‘새해 경기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1.6%가 ‘올해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나빠질 것’은 34.8%, ‘올해보다 좋아질 것’은 23.6% 이었다.

한편, 구직자 804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취업시장을 사자성어로 축약한다면 무엇인가’를 물어본 결과, 아무리 구하고자 해도 얻지 못한다를 뜻하는 ‘구지부득’이 34.0%로 1위를 차지했다.

‘새옹지마(길흉화복 등 변화가 많아 예측이 불가능함)’ 26.1%, ‘노심초사(마음을 몹시 졸임)’는 21.0%, ‘속수무책(어찌할 수 없는 것)’은 10.3% 이었다.

반면, ‘유유자적(속세나 속박됨이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은 3.2%, ‘만사형통(일이 순탄하게 진행됨)’ 2.6%, ‘청산유수(거침없이 잘 나아감)’ 2.2%, ‘이여반장(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쉬움)’은 0.6%에 그쳤다.

새해 소망 및 결심의 사자성어는 ‘고진감래(현재의 난관을 극복해 뜻하는 바를 이룸)’가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견인불발(기본에 충실해 뜻을 이룸)’ 14.4%, ‘자수성가(자신의 노력으로 일을 성공함)’ 12.7%, ‘전화위복(화가 바뀌어 복이 됨)’ 9.3%, ‘유시유종(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함)’ 8.1%, ‘금의환향(크게 성공해 고향으로 돌아감)’ 7.1% 순이었다. 이외에도 ‘입신양명(출세하여 이름을 들날림)’ 5.2%, ‘반포지효(자라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함)’ 2.9% 등이 있었다.

커리어 강석인 대표는 “2012년 새해는 소망으로 제시한 만사형통(萬事亨通)이나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정말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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