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공화국, 이색카페가 대세

요즘의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 기사입력 2012/03/26 [17:07]

커피공화국, 이색카페가 대세

요즘의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 입력 : 2012/03/26 [17:07]
요즘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전국의 웬만한 도심 상권에는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부터 소규모 카페까지 “커피”가 넘쳐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창업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이 같은 카페 대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금의 커피전문점 열풍은 또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확산 되고 있다.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기능성을 더한 이색 카페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시간을 보내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카페를 통해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되고 있는 것.

이색, 테마카페는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커피와 차를 즐기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고, 학습하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는 키즈카페는 엄마들에게 인기만점 아이템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애견카페, 고양이카페, 북카페, 올드뮤직카페 등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마니아 카페도 점차 보편화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커피전문점의 기능을 더욱 부각 시킨 카페들도 늘고 있다. 전문 바리스타를 영입해 커피 마니아들에게 맛으로 어필하는 고급 커피전문점부터, 술과 커피의 경계를 허문 다이닝카페를 비롯해 심리치료카페나 마술카페 등 독특한 기능의 카페도 늘고 있다.

최근 인사동에 문을 연 ‘카페소노’라는 커피전문점은 미술관카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술의거리 인사동거리에 위치한 이 카페는 트릭아트(trick art)와 관상식물의 조합으로 미술관과 정원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공간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공간 예술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의 “카페열풍”은 근본적으로 소비문화의 변화에 기인한다. 문화와 감성소비에 익숙해진 대중의 니즈에 충실한 카페, 커피전문점들이 카페공화국을 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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