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사라진 기념사

welvoter | 기사입력 2008/10/05 [21:54]

국군포로 사라진 기념사

welvoter | 입력 : 2008/10/05 [21:54]

국군포로 귀환에 나서라


국가가 기억하지 못하는 국군. 어느누가 자신을 기억하지않는 조국을 위하겠는가 ?


 


 자유선진당은 10월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해 논평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군도 선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우리 군이 “선진 정예강군”으로 ‘강한 군대’, ‘국민의 군대’, ‘세계 속에 당당한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행사장에서 우리 군이 보여준 각종 시범무술과 고공행진 등 믿음직했던 모습만큼이나 반갑고 기쁜 대통령의 기념사였다.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국군의 날에 진심 어린 대통령들의 우리 군에 대한 평가와 비전을 들어보지 못했다. 때문에 그동안 우리 군의 사기는 알게 모르게 많이 떨어졌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만큼 더 오늘 이명박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는 유의미하고 반가웠다.




그러나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 어디에도 국군포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전후 538명으로 집계된 국군포로 중 지금까지 귀환한 74명을 제외하고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포로 464명을 어찌하여 건국 60주년에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을 수 있는가? 국가가 기억해 주지 않는 포로를 그 누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줄 것이며, 앞으로 그 어느 누가 자신을 기억해 주지 않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가며 싸우겠는가?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이율배반적인 표현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단 한 마디,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포로들과 그 가족들에게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단 한 명도 송환을 못 해왔음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그 유해라도 모셔오겠다는 다짐을 왜 못 한단 말인가? 지금까지 귀환했던 국군포로들도 우리 정부가 모셔온 게 아니라 스스로 탈북해서 돌아왔던 분들 아니었는가? 오랜만에 대통령으로부터 우리 국군에 대한 평가를 들어 반가우면서도 깊은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 분들의 수명이 다하기 전에 빨리 국군포로 귀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출처 : 자유선진당


기사작성 : 장애인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랑의 후원금
사랑의 후원금 자세히 보기
사랑의 후원금 후원양식 다운로드
사랑의 후원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