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조윤경, 이하 ‘고용개발원’은 ‘제16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를 ‘장애 고령화 시대, 장애인 고용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11월 1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획주제 발제에 나선 고용개발원 심진예 선임연구위원은 ‘고령장애인 경제활동 실태 및 노동시장 이동궤적 분석’에 대한 발표를 통해, 고령장애인은 노동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고용서비스 재설계, 고령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체계 구축, 고령장애인 고용 사업주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고령장애인의 계속근로를 위한 고용유지 서비스 및 고용모델 개발‧정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주원 부연구위원은 고령장애인 또한 “일자리 참여를 통해 삶의 만족도가 증가한다”며, 고령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과제로 일자리 및 고용지원 서비스 강화,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사회적 지원, 부처 간 일자리 사업 연계 등을 제안했다. 기획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 안유진 사무관, 문경대학교 남정휘 교수, 서울시복지재단 김현승 팀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조윤화 팀장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기획주제 발표에 앞선 기조강연에서 정순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노년학회 회장는 더 많은 노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문화적 해결방안 마련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연령통합적 노동시장 구축, 직장 내 세대소통과 세대연대 방안 마련, 세대상생 일자리 마련을 제시했다. 특히,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장애인의 특징을 동시에 고려한 노인일자리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장애인과 노인이 이분법적으로 구분된 제도로 인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부는 고령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방향의 정책을 만들고 꾸준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역시 축사에서 고령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고용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공단도 고령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고용개발원 조윤경 원장은 “고령장애인 중에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매우 많음에도,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고용개발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고령장애인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원하는만큼 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훌륭한 제안을 통해 장애인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실현방안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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