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중 40세 미만은 5%가 되지 않는다.
국회미래연구원 청년미래위원회는 11월 22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청년이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제2회 국회청년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유희수 국회미래연구원장 직무대행연구지원실장은 개회사에서 “22대 국회를 구성하는 국회의원 중 40세 미만의 국회의원은 5%에 미치지 못한다”며 “오늘 토론에서 청년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가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 청년최고위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에 청년이 서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이 정책 대상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 경제 변화를 이끄는 당당한 주체가 되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국청년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결혼과 자녀 문제, 주거의 불안정 등 청년의 정치 참여는 현실적으로 점점 어려워진는 상황이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활발한 토론 의견을 제시하고, 청년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제1부 기조발표를 맡은 정회옥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년 정치참여의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청년정치의 부족을 한국 정치가 대부분 고학력, 전문직 출신으로 청년, 여성, 사회적 취약계층 출신 비중이 적기 때문임을 설명했다. 또한 청년 인식에 대한 연령차별, 제도적 차별로 청년이 정치적 소수자로 위치해 있음을 밝혔다. 청년정치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표, 시민단체 활동,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야 함을 설명하며, 명목적인 청년의원의 숫자 증가가 실질적인 청년 법안 증가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청년 집단 정체성 형성을 위한 청년정치운동 형성 이슈 확산으로의 청년정치운동 성장 정책획득 및 집행, 피드백으로의 정책화라는 단계적 대안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주제발표를 맡은 김윤조 국회미래연구원 청년미래위원회 위원이 청년 정치 참여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20대 청년의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를 청년 대표성 상실로 청년이 정치에 참여하기 어려운 제도적 문제들을 조명했다. 또한 청년 정치의 확대를 위해 소선거구제 다수대표제 당내 청년 열정페이 정치자금 부족과 같은 높은 정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함을 말했다. 이에 비례대표제 청년할당제 선거자금 지원 대통령 피선거권 하향과 같은 해법과 함께 청년 정치 무관심과 청년대표성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2부 토론 시간에서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성정치가 당선과 재선이 우선이 된 현실에서 생계와 정치의 병행이 어려운 청년들은 기성정치에 종속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낡은 정치를 탈출하기 위해 청년 조직의 경제적 정치적 독립성과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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