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추석 명절을 가장 중요한 명절로 여기고즐기면서 지내왔다. 계절적으로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절이고 농경시대에는 추석 명절이 최대명절임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명절이다. 예로부터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전해져 내려왔다. 무더운 여름도 가고 시원하고 살기 좋은 풍성한 계절이다. 많은 선물이 오가지만 정부에서 오만원 이상의 선물은 김영란법에 저촉되었으나 금년 추석 농수산물 선물은 15만원~30만원까지로 다시 조정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금년 추석 선물로 수산물이 신경이 쓰이게 되었다. 일본의 오염수 방출로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고 아직도 여야가 정치적인 문제까지 떠들썩하다. 옛말에 도둑도 빠르다는 말처럼 오염수 방출문제는 아직 더 두고 보아야 알 수 있다. 정부에서는 일본의 수산물 수입은 안전이 확고할 때까지 전면 수입금지한다고 발표했는데 단 3일을 못 넘기고 수산물 시장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우리나라 수산물이라고 속이고 팔다가 적발된 곳이 9군데나 되었다고 확인되었다. 명절을 맞은 시민들은 수산물을 선물해야 하나 사먹어야 하나. 우리나라 명절은 차례상을 차려 선영에 제사를 올리는데 차례상에는 으레 해산물도 필수제찬으로 올려져 내려왔는데 어처구니없는 고민이 생긴 셈이다. 정부에서 수입금지되어 있는데 어떻게 수산물 판매시장에서 원산지를 속이고 일본산 수산물을 팔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밀수입인가. 어느쪽일까? 만에하나 밀수입으로 수입해 원산지를 속여 판다면 생각할수록 기막힌 현실이다. 정부에서 밀수입자를 찾아내어 엄벌해야 한다. 피해가 없는 안전한 수산물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되고 국민을 속인 죄 그리고 배신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추석명절 이전에 꼭 밝혀져야 할 사안이다. <저작권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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